회사에 다닐 땐 런치메뉴를 편안히 먹어보는 게 꿈이었는데 주부가 되서 런치를 먹을 여유가 생겼건만 아이 때문에 맘편히 런치를 즐기지 못했답니다.

친구들과 맘편히 만나 수다떨고 아이를 데려가도 눈치 안보이는 곳을 찾다보니 패밀리레스토랑이 제격이더라구요. 대부분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런치메뉴를 선보여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구요.

제가 잘 가는 곳은...

세븐스프링스. 여기는 샐러드바가 있는데 가격도 평일엔 13,500원으로 저렴하고 올리브유를 사용한 샐러드요리가 많은 웰빙레스토랑이에요. 처음엔 빕스를 주로 다니다가 세븐스프링스에 가니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용기도 고급스럽고 메뉴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아웃백. 여긴 워낙 잘 알려져있는데 호주식의 투박한 분위기와 서버들의 친절함때문에 가게 되더라구요. 런치메뉴는 별로 맛있지가 않지만 양이 워낙 푸짐해서...간답니다.ㅋ

마르쉐. 마켓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그래선지 각코너가 그 나라의 음식재료르 보이도록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볼 거리가 풍부하더라구요. 넓고 시끌시끌한 게 오히려 편한 사람들에게 좋은 곳이에요. 스테이크와 파스타종류가 가격이 다운되서 좋고 런치메뉴도 한식에서부터 일식등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입맛이 각각인 친구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