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실루엣의 니트 드레스를 선택한 이하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루스한 실루엣을 커버하기 위해 얇은 스트랩을 허리에 묶고 심플한 크로스 보디 백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며 밋밋함을 탈피했어요. 파이톤 패턴의 뮬로 포인트를 준 덕분에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니트 드레스의 부한 느낌이 걱정된다면 미니 드레스로 눈을 돌려보세요. 다리 라인을 드러내 한결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컬러 스타킹과 알록달록한 패치워크 메신저 백, 워크 부츠로 발랄한 분위기를 살린 현아의 룩을 참고해 개성을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나영은 디자이너의 테일러링 솜씨가 발휘된 니트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풀오버와 원 숄더 드레스를 레이어드한 듯 연출되는 개성 있는 디자인이 비범하죠? 액세서리를 최대한 절제하고 미니멀한 부츠로 마무리한 그의 스타일링 센스도 훌륭합니다.

제시는 골지 니트 드레스로 그의 숨 막히는 보디 라인을 드러냈어요. 여기서 끝나면 제시 스타일, 아니죠. 와이드 벨트를 허리에 꼭 맞게 채워 입체적인 실루엣을 강조합니다. 길게 늘어뜨린 헤어 스타일과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메이크업까지 편안한 니트 드레스도 ‘제시답게’ 소화하고 있네요.

포근하고 신축성 좋은 니트 드레스는 라운지 웨어로 활용하기에도 좋아요. 캐멀, 브라운, 베이지처럼 따뜻한 컬러로 선택한다면 이 계절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겠죠? 황승언처럼 두툼한 짜임의 양말까지 더해 코지한 ‘집콕’ 룩을 완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