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 좀 봐주세요..
서주니♥ 2017.06.22 12:21:16
전 결혼한지 좀 된 주부입니다..
전업이구요..
아이ㅡ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남동생이 결혼을 해서
우리 아이와 3개월 차이나게 아이를 갖고부터입니다..
둘다 딸이고.. 이제 2살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친정부모님이 손주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외손주인 제딸보다 친손주인 조카를 더 챙깁니다.
이해하죠. 친손주이니 얼마나 예쁠까요..
그런데 너무 심하게 티나게 챙깁니다..
동생네 애기는 오기만 하면 이유식도 골고루 맛깔나게 미리 만들어주고
우리애는 별로 신경을 안쓰거나 조카 먹던거 나눠먹거나 그럽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먼저 우리딸 안고 있다가도
조카가 오면 그대로 방치.. 조카만 업고 다닙니다
제 딸이 할머니에게 가도 안아달라고 해도
안 안아줍니다. 그냥 말그대로 조카만 끼고 있어요
둘 다 애기거든요. 두살짜리.
우리 애도 걸음마 이제 좀 익숙해진 것 뿐인데
쟤는 혼자 잘놀아. 이러고 문 열어줘 나가 놀게
조카는 계속 끼고 있고.
조카가 울 딸 얼굴을 할퀴어도 그냥 둡니다. 바로 앞에 있으면서.
그리고 조카는 엄청 활발하고 뭘 무서워 않고 다 만진다. 잠시도 가만히 안 있는다 자랑처럼 얘기를 하네요.
그러면서 제딸보고 겁이 엄청 많다. 겁쟁이다 그럽니다.
저 성격 참는 성격 아니거든요. 좀 강한 편인데
유독 친정엄마에게 약해요. 어릴때 뭔가 있는지
그리고 가족 평화가 우선이라 일단 다 참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화가 나네요.
그냥 참는 데 맞을까요?
아님 평화가 조금 무너져도 말을 할까요..
하나더 추가하자면
맞벌이 하는 동생네를 엄청 안타까워하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