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글이 아니라 죄송해요 ㅠ

5살 16갤 아들둘 키우는 전업주부예요ᆢ

임신전엔 전문직이였지만 솥뚜껑 운전 5ㅡ6년되니ᆢ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지고ᆢ

신랑하고는 동갑이고 어릴때만나 동거하다 결혼하고 임신하고ᆢ  어느덧 11년이네요ᆢ

애낳기전엔 살면서 투닥거리고 좋아지고했죠ᆢ

첫째낳고 제가 예민해지면서 관계가 좀 서먹했지만 어린이집 보내면서 다시 너무 좋아졌죠ㅡㆍ

그러다 둘째가 생기고ᆢ 임신부터 안좋아진게 점점 감정골이 깊어지고ᆢ

수없이 이혼생각하고 또다시 잘살아보자 노력했는데ᆢ 안되는건 안되나봐요ᆢ

그래서 내년부터 일다니면서 경제력 갖추고 헤어지고 싶었으나ᆢ 도저히ᆢ ㅠ

신랑도 많이 변했어요ᆢ 전문직에서 나름 이름 날린 사람이 대기업이지만 공장일을하면서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ᆢ 외골수가 됐어요ᆢ

근데 본인은 인정도 안해요ᆢ 나 뿐만아니라 제 3자가 보기에도 그렇다고 해도요ᆢ 말도 안통해요ᆢ 정말 지쳐요ᆢ 늘 자기 기준이예요ᆢ

예를들면 밤에 핸드폰을하면 본인은 잠이 안와서 핸드폰하는거고 나는 잠안자고 핸드폰한다고 하는거예요ᆢ 거의 이런식ᆢ 지는되고 나는 안되고

정말 숨막혀 일상생활이 안되요ᆢ

마지막이다하고ᆢ 상담 얘기를 꺼냈어요ᆢ

제 3자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그러고 싶었죠ᆢ

근데 상담받을 이유를 모르겠데요ㅡ 뭐가 달라지냐고ᆢ 너랑 나랑 백날 얘기하고 노력해도 안되는데 상담 받는다고 노력할꺼냐고ᆢ

근본적인 문제를 객관적으로 봐야 해결책이 나온다 해도 문제 알면서 우리가 안고친데요ᆢ

상담까지 거부하니ᆢ 더 이상 이사람하고 같은 공간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어요ㅡㅜ

경제력 갖출때까지 몇년동안 이갈고 준비하려했으나ᆢ 제마음이ᆢ 남은 인생 이런 인간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받기 싫고 감정소모하기 싫어졌어요ᆢ

애들한테도 마찬가지고요ᆢ

싱글맘님들ᆢ 어떻게 살아가시고 계신지 ㅠ

조언좀 해주세요 ㅠ

어차피 힘들꺼 지금 헤어져도 잘할수 있겠죠? ㅠ

아이들 사춘기 지날때까지 참아야할까요?

차라리 사춘기 전에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ㅠ

좋지 않은글죄송해요ㅠ

문제시 펑할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