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해주세용ㅜ
미니미콩 2016.02.12 00:55:42
몇몇 어뭉님들은 아시다시피
지금 아버님주유소 몇개중 한곳을
남편이 하고있어요.
남편 혼자하는건 아니고 직원한명 두고있구요
주유소하면 보통 우와 부자네 잘사네
하시겠지만 저희는 촌이라서 보통 주유소에 비하면
장사가 잘되는편은 아니예요
겨울이면 촌이다보니 기름보일러 즉 등유가 많이나가
장사가 되긴하지만 기름들여오면 남는거없거든요.
직원 한명이여도 직원오빠 아침점심저녁 다해주고
이번에도 설날이라고 떡값 40주고 쉬는날에 어디
다녀온다하면 10만원씩주고......
주유소해보니 정말 10원짜리 장사더라구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직원오빠 주는돈도 아깝더라구요
일을 잘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안아요
피곤하다하면 주유소사무실위가 저희 집이기때문에
잠깐 재워주고 오래잘땐 5시간이상도 재워줘요
근데 3개원했는데 월급안올려준다하구요
마당은 차도없구 직원오빠가 하는일은 딱 마당일
차들어오면 기름넣어주는일... 그게 150나가니
솔직히 아깝드라구요 제가 살일없으면 하루 마감도하고
배달전화도받아주고있구요.
떡값도 40만원줬는데 적다고 투덜투덜
돈주면서도 이리 기분나빠지니 차라리
짜르고싶은데 직원오빠내보내면 일할사람이 저말곤없구요ㅜ
말햇다시피 촌이라서 다들 할머니할아버지밖에.......
애가없다면 직원오빠보고 관두라할텐데
이제 29일이면 16갤된딸이있고...주위 어린이집이
많지도안아요ㅜ.ㅜ 가까운곳이 20분정도
차타고 나가야되구요....
직원오빠만 생각하면 그돈 차라리 제월급으로 받아서
제가쓰고싶고 애를생각하면 애때문이라도 참자....
이생각들고... 어찌해야될질 모르겠어요..
어뭉님들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