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숭생숭 + 짜증 ㅠㅠ
펭귄N봉s맘 2015.03.05 00:50:56
드디어 오늘이네요 둥이 출산 ㅠㅠ
수술대 한번 더 올라가는거 진짜 싫은데 어쩔수없..네요 ㅎㅎ 그래도 전날 입원 안 시켜서 다행이라며;; 펭귄 끌어안고 안오는 잠을 억지로 청하고 있는데..
우리딸 과연 엄마 입원한 며칠 잘 버텨줄지.. ㅠㅠ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을런지.. 아빠 외할비 외할미 사랑 듬뿍 받으면서 무난히 넘어가줄런지.
둥이들 낳는것보다 펭귄이 마음의 짐이네요. 이제 20개월.. 아직 아가인데 싶어 동생들이 가져온 선물이라고 장난감도 포장해놓고.
펭귄때문에 조리원도 안 가지만. 쌍둥이라 종합병원 다니다보니 병실에 아기 출입 안된다해서 면회실에서 봐야한다고 ㅠㅠ 속상하고..
게다가 아들둥이라는거 아셨을때부터 아버님 혼자서 이름 지으시고.. 진짜 너무너무 싫은 돌림자 넣어서 애아빠한테 은근 강요하시네요.
애아빠도 저한텐 애이름은 부모가 지어야한다고 하더니 아버님이 계속 강요하시니까 설득도 못하고 제 눈치만 보고 있네요. 진짜 짜증이..
둥이 뱃속에 품고 미칠거같은 입덧에 조산위험에 하루하루 살얼음판.. 어린이집 안가는 펭귄 뒤치닥꺼리 하면서 열 달 겨우 버틴 사람은 엄마인데 내새끼들 이름은 왜 내가 못 짓나요? 그깟 성별 뭐라고. 아들둥이 아니었음 알아서 하라 하셨겠죠. 펭귄때도 그랬으니까..
혼자 분해서 씩씩대다가.. 펭귄 생각하믄서 속상하다가..
몇시간 안 있어 수술한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다가;; 잠못자고 있네요 ㅠㅠ
어뭉님들. 우리 펭귄 동생앓이 무난히 잘 넘어갈 수 있게 덕담좀 해주세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