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 장판시공_몰딩부분 시공 방법? "

안녕하세요.

오늘 햇살은 굉장히 강렬하네요.

설마 장마가 벌써 끝난 건 아니겠죠?ㅎ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제 경험상 데코타일시공이 가장 쉬운 장판시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DIY 입문 8년째에 접어드니 갈수록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하는 방법만 모색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변화를 준 공간은 주방입니다.

기존 주방바닥엔 쿠션감이 좋은 코일매트를 깔아 논 상태였어요.

카페트를 깐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마음에 들지만 그릇을 떨어뜨려도 깨지는 현상도 없고 층간소음도 걱정 안되구요,

그리고 폭신폭신한 쿠션감이 좋아 설겆이 할때나 요리할 때 다리에 피로감이 덜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소재였어요.

그런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긴합니다.

베란다같은 경우는 불편함이 없는데 매일 청소를 해야하는 집안 내부 같은 경우는 

청소할 때마다 코일매트 밑으로 빠진 먼지들을 제거하기위해 들추고 청소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부지런을 떨면 문제 될 부분이 아니겠지만 간만에 주방에 변화도 줄겸 겸사겸사해서 침실에 깔았던 우드점착타일을 깔기로 했습니다.

해당제품은 문고리닷컴에서 구매 가능하구요,

개당 100cmX 15cm 사이즈로 한 박스당 22피스가 들어 있습니다.

장판시공에 앞서 먼저 준비물을 소개해 볼게요.

물티슈 또는 걸레와 커터칼, 가위, 줄자, 펜을 준비하면 되겠구요.

전 조각난 코일매트도 버리는 일 없이 활용하기 위해 알차게 이어 깔아 논 상태였어요.

그러다보니 청소시 일일이 들춰내는 부담이 더 크게 작용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소재라 제거한 코일매트 일부는 주방매트로 그리고 일부는 작은 화장실에 깔아 놓는 걸로 알차게 활용했습니다.ㅎ

보시다시피 붉은 톤의 장판이 제 눈에 거슬리지 않을수 없겠죠?ㅎ

찢겨진 부분도 그렇구요.

옷방도 똑같은 장판이 깔려있는데 게을러서 세월아 네월아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네요.ㅎㅎ 해야죠.

장판시공 하기 전 청소기로 이물질 제거부터 꼼꼼히 해야 합니다.

물걸레질도 해줘야 하구요.

이 제품은 점착식 데코타일이라 이형지를 제거하고 붙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타입이예요.

그리고 작업하기 편한 이유 중 또다른 이유는 단폭이라는 점이죠.

사이즈가 큰 소재일수록 작업하기 까다로워지거든요.

타일의 밑면을 보면 붙이는 방향 표시가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 붙여주는 게 아무래도 보기 좋겠죠? :D

그리고 이 제품은 커팅이 아주 쉬운 제품이예요.

커터칼뿐만 아니라 가위로도 어렵지 않게 자를 수 있는 타입이죠.

커터칼을 이용해서 자를시엔 바닥에 칼질이 나지않게 아무 판이라도 놓고 커팅하세요.

이런 제품은 다양한 패턴으로 붙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전 가구를 옮기지 않고 그리고 일부만 적용할 거라 근사한 헤링본 패턴은 패스하고 

일자로 이어 붙이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경우 반씩 서로 겹치게끔 붙이는 게 보기 좋기 때문에 길이가 100cm가 되는 타일의 일부를 반을 잘라내는 작업도 중간중간 병행했습니다.

점착타일을 불일땐 이형지를 전부 떼어 내고 붙이면 오히려 붙이는 게 까다로워집니다.

조금씩 벗겨나가듯이 붙여 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예요.

그리고 이 집처럼 민자가 아닌 방문몰딩으로 되어 있는 집이 많으실 거예요.

이 부분이 난코스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모양을 쉽게 만들수 있는 호일을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작업을 할 수가 있죠.

그런데 저희집엔 어느집에나 있을 법한 그 흔한 호일이 없었다는 거죠.ㅎ

전 탄력성이 좋은 점착타일을 요령껏 잘라내 거의 홈에 맞게 붙이긴했는데요,

호일말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을 하다보니 아이클레이를 활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D

실험을 해보았는데 가능한 방법이더라구요.

몰딩 모양대로 꼼꼼하게 눌러주고 어느정도 굳었다 싶으면 떼어낸 후 점착타일에 놓고 모양대로 그려주면 되는 방법인 거죠.

만약 호일이 없다면 이 방법 적용해 보세요.:D

그리고 싱크대나 냉장고 등이 있기 때문에 바닥의 간격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죠.

길이 체크는 줄자를 활용하는 것보다는 우드점착타일을 일일이 대가면서 체크하는 방법이 훨씬 정확한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싱크대를 기준으로 붙여나가다 보니 균일한 바닥면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거 있죠.ㅡㅡ;;

그래서 대각선 타입으로 잘라내 메꿔주는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커팅이 쉽기 때문에 생각보다 모양내는 작업이 까다롭지 않았어요.

중요한건 나뭇결이 비슷하게 난 부분을 선택해서 붙였기 때문에 전혀 티 안나게 메꿔진 상태가 되엇죠.

보시다시피 감쪽같죠?ㅎ

일반 남성분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여성인 제가 옮길 수 있는 냉장고의 무게가 전혀 아니예요.

냉장고 밑 붉은바닥면이 멀리서도 들어나지 않도록 냉장고 안쪽으로 10~15cm 정도 들어가도록 여유 길이를 내 잘라낸 후 

냉장고 밑 틈으로 밀어 넣어 붙이면 어렵지 않게 붙일 수가 있습니다.

냉장고를 굳이 이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요.

주방이 채광 상태가 좋지 않아 형광등 불빛 아래서 찍었더니 컬러가 제각각으로 표현이 되었는데 

모든 사물이 조명에따라 컬러가 다양하게 나온다는 건 아시죠?^^

본 제품 컬러는 다크 그레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거예요.

전 가구를 이동하지 않고 시공했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요,

무거운 가구를 일일이 옮기려니 귀찮기도 했지만 버겁기도 한 작업이었어요.ㅎ

그래서 보시는거처럼 매트만 들추면 기존 장판의 모습이 적나라하게...ㅎㅎ

하지만 매트만 들추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요.ㅎ

본드성분이 있는 소재들로 작업을 하다보면 간혹 본드성분이 여기저기 묻어날 때가 있어요.

그런 부분을 쉽게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드릴텐데요,

다른 거 없습니다. 

알코올만 있으면 돼요.

솜에 알코올을 적당량 묻히고 간단하게 문질러만 주면 보시는 것처럼 감쪽같이 본드 성분이 제거됩니다.

코일매트의 쿠션감을 잊지못해 기존에 깔았던 코일매트 일부를 잘라 주방매트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가위로 쉽게 잘리는 타입인데요, 

똑바로 자르는 게 중요합니다.

주방매트 사이즈 정도기 때문에 청소시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직물소재는 때가 잘 타기때문에 종종 빨아줘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 소재는 그런 불편함이 없거든요.

이 정도 까는데 1box하고 반이 소요됐습니다.

만약 가구가 놓인 자리까지 다 깐다면 두 박스하고 몇 장만 더 있으면 가능하지 싶어요.





작업이 끝나갈 무렵 데코타일과 경계선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스러웠어요.

결국엔 냉장고를 벗어나지 않게 적용을했는데 냉장고 기준에서 좀 더 벗어나게 붙일 걸 그랬나봐요.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조만간 보완 작업해야겠어요.

이 제품 특징이 멋진 나뭇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차분한 컬러도 좋고 말이죠. 

장판시공 전 카페트처럼 깔린 코일매트 참 보기 좋았는데 일년 넘게 사용해 왔으니 그동안 눈요기는 할만큼 한 거 같아요.ㅎ

시공 후 모습은 간결해진 모습과 좀 더 생활이 편해진 상태가 되었죠.

그래서 이번 작업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바닥 컬러가 어두우면 때도 덜 타보이는 잇점도 있고 안정감도 들어서 은근히 선호하게 되는 거 같아요.

중요한건 빡빡할 정도로 타일간격을 빽삑하게 붙이는 게 중요해요.

계절변화에 따라 이어붙인 틈이 벌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런 점만 유념하시면 되고 그리고 이 제품이 좋은 점이 또 있는데,

떼었다가 다시 붙여도 접착력이 좋아 들 뜨는 현상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셀프인테리어인들에게 장판시공 하기에 좋은 소재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어 시간정도 노동으로 좀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구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