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 조명교체하고 홈카페 꾸미기 F.문고리닷컴 "

안녕하세요.^^

가족분들과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며칠 후부터는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까 어린 자녀가 있으신 댁엔 더 추위에 대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의 셀프인테리어 컨셉을 알고 계신 이웃님들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테니까 다시 말씀을 드려 볼게요.

365일 중 집에 기거하는 시간이 더 많은 집순이다보니 

재미없는 일반 가정집이 아닌 카페 같은 집을 꾸미는게 저의 목표예요.

그래서 이번엔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홈카페 느낌을 낼 수 있는 문고리닷컴 카페조명으로 셀프 조명교체를 했는데요,

역시나 제 예상대로 새로 단 조명이 제 마음에 아주 쏙 드네요.^^

기존 조명은 보기에도 너무나 오래 돼 보이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거실간접조명 매입등이예요.

홈카페 컨셉에 맞춰 평범한 매입등은 거부하고 디자인조명으로  선택하게 된거죠.

얼핏보면 레일등과 관절조명이 합쳐진 느낌이 들죠?

 제품 판매처는 문고리닷컴이구요, 제품명은 롤리 1등 직부입니다.

조명교체가 어려운 작업이 아닌데 실제 경험을 해보지 않는 이상 전기를 만지는 작업은 여성분들에게 아주 먼 나라 얘기예요.

감전사 되지 않을까 잘 못 연결해서 집에 누전이 일어나진 않을까 등등 말이죠.

저도 셀프인테리어 초기엔 같은 생각을 했거든요.

비교적 단순한 작업이고 인부비용 절감 차원에서 셀프교체 방법을 알아두시는 걸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습니다.

일단 준비물을  살펴볼게요.

보통 드라이버나 때에 따라 절연테이프만 있으면 되는데 매입등을 교체할 거라 톱과 합판, 샌딩기, 헤라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정을 보시면 그 이유를 차차 알게 되실 거구요.

만약 감전사가 걱정이시라면 두꺼비집을 내리고 작업하시면 안심하고 작업 하실 수 있다는 거 말씀 드릴게요.^^

매입등을 분리하기 위해서 먼저 스틸헤라로 틈새를 공략합니다.

많이 빡빡하니 이쪽 저쪽 요령껏 공략 하셔야 해요.ㅎ

틈이 생긴거 같다 싶으면 매입등을 잡고 당기면 쑥하고 빠집니다.

매입등이 빠진 천정을 보면 매입등 사이즈만큼 홀이 크게 나있는 상태입니다.

큰 구멍으로 인해 일반 조명으로 교체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곰곰히 생각을 한 끝에 나무 합판으로 메꾸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준비 한 나무합판입니다.
홀 사이즈보다 면적을 크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합판에 우동그릇을 엎어놓고 원을 그렸죠.

조명에 고정 되어있는 천장 부착용 브라켓을 나사 돌리듯이 돌려 분리 했습니다.

그리고 천정에 달려있는 전선이 들어 갈 홀을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원이 그려진 합판 중심부에 브라켓 구멍을 맞춰 타공할 표시를 해두었구요.

줄톱으로 원형모양대로 따내기를 한 후 사포로 다듬기를 한 후

나사기리내는 이중기리로 중앙에 구멍을 냈구요.

블랙페인트로 페인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페인팅이 마른 합판에 천장 고정용 브라켓을 나사로 고정했구요.

원래는 공간 확보차 천장 고정 브라켓을 바깥쪽으로 달려고 양쪽에 브라켓 고정용 구멍을 낸 상태였는데

그렇게 되면 그 만큼 고정폭이 더 넓어지기때문에 긴 나사를 사용해야 하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나사중에 굵기와 길이가 긴 나사가 하나도 없어서 합판에 엄한 구멍만 내고 활용하지 못했습니다.ㅎ

괜한 헛수고를 한 셈이죠.ㅎ

그렇게 만든 합판 중앙홀에 전기선을 빼내고 3군데 나사를 박아 천장에 합판을 고정을 했습니다.

작업하는 모습을 담기엔 한손엔 공구 들고 한 손엔 카메라 들고 사진찍기 에로사항이 있습니다.ㅎ

그리고 새로 달 조명에 달려있는 커넥트에 천장에 달려있는 두 선을 커넥트 양쪽에 끼워넣기만 하면 교체 작업 90%는 완료했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꼭 아셔야 할 부분이 있으니 세심하게 읽어주세요.

스위치를 켜도 점등이 안되는 거예요. 어라..?

여러번  해왔던 조명교체라 점등이 되지 않는 것에 무척 의아했죠.

알고보니 매입등이나 형광등 같은 경우 전류의 흐름을 조정하기위해 안정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매입등 같은 경우 전구가 아주 작거든요.

전류의 흐름이 세면 전구가 터질수 있기 때문에 전류의 흐름을 약하게 조절하기 위해 안정기를 설치하는건데

일반 큰 전구가 달려있는 조명은 전류가 약하기때문에 점등이 안될수 밖에 없다는 거죠.

안정기때문에 홈카페꾸미기를 중단할 순 없죠.

준비한 예쁜조명도 놀게 할 수 없고 말이죠.ㅎ

그래서 안정기를 떼내 버리고 천장 전선을 조명에 연결을 했죠.

등을 고정하고 사은품으로 주는 전구의 행방은 찾지 못한채 

에디슨 전구를 달아주는 걸로 조명교체 작업을 모두 끝냈습니다.

#홈카페꾸미기

그리고 스위치를 작동하니 그제서야 전구에 불이 들어 오네요.ㅎ

그동안 조명교체를 자주 해왔지만 안정기는 오늘 처음 접한 상태예요.

매입등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터득하게 된 셈이죠. 

셀프로 하다보면 이렇게 하나 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

문고리닷컴의 롤리 1등 직부는 KC인증 제품이구요,

예쁜갓 3개가 조로록 연결 된 3등도 있습니다.

지저분하고 평범한 매입등은 Bye-bye~ㅎ

불을 켜지 않아도 자체가 멋스런 조명이예요.

카페느낌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예쁜 디자인.

일반 매입등만 접하다가 인테리어조명으로 달아주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ㅎ

음...그런데 참 노출하기 싫은 천장 상태예요.ㅎ

자투리 합판의 활용.

페인팅을 해서 합판 티도 안나고 괜찮죠?

나무는 정말 모든 것을 내어주는 거 같아요.

근사한 그림액자에 빛의 위치를 맞추고 싶었는데  매입등의 위치가 좀 동 떨어진 위치라 살짝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ㅎ

홈카페로 꾸미기 성공한 거 같나요? 라고 묻기엔

아직 먼 얘기죠? ㅎㅎ

예쁜조명을 단 거 까진 좋았는데 아직까지 손보고 있지 않은 화장실 벽부분과 

높이가 높고 방대한 영역이다보니 엄두를 못내고 있는 희멀건한 천장때문에 홈카페는 아직 먼 얘기 처럼 느껴지네요.ㅎ

홈카페 인테리어에 한 걸음씩 다가가기 위해 날마다 냐금냐금 꾸미기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

아직까지도 진행중이라 미흡한 부분이 노출 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