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실액자 대여로 홈카페 인테리어 다가 가기-오픈갤러리 "

안녕하세요.^^

마음은 그렇게 먹고있지만 아직 미흡하다는 생각으로 지내왔었거든요,

그런데요, 며칠 전 사적인 일로 한 여성분이 저희집에 잠깐 들르시게 되었는데

거실을 잠깐 둘러보더니 집이 아니고 카페같다고 눈이 휘둥그레 지시는거예요.ㅎ

속으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ㅎ

제 눈엔 아직까지도 미흡해 보이기만 하는데

일반인들 눈엔 홈카페 인테리어 느낌이 나긴 하나 봐요.

기분 좋더라구요

홈카페 인테리어 느낌을 낼 수 있었던 건  

미술작가님의 거실액자를 걸어 더 도움이 컷다고 전 그렇게 생각해요.

이번에도 국내 미술작가님들의 작품을 렌탈해주는

 오픈갤러리에서 거실액자를 새로 대여 받았습니다.

새 액자를 들이는 날이었는데요,

제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했던 안소현 작가님의 '마른꽃' 을

두 달 동안 감상하면서 정이 많이 들어 작품을 내릴 때

슬픈 느낌 마저 들었어요.ㅎ

두 달이라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다가오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속으로 가지마.. 가지마 라고 외치고 있었던 거 있죠.ㅎ 

그나마 다행인게 그 빈자리를 채워줄 또다른 미술작가님의

작품을 벽에 거는 걸로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액자설치를 도와 주시러 설치 전문 기사님과

참한 미모의 큐레이터분이 내방해 주셨어요.

완벽한 액자의 위치를 잡기 위해 여성 큐레이터분이

벽의 실측을 꼼꼼히 체크해 주시는데, 참 친절하세요.

이 쪽 벽이 상하 폭이 달라  똑바로 걸기 참 난해하거든요.

조금만 삐뚫어져 보여도 신경 쓰이는 게 액자인데

어찌나 꼼꼼하게 체크를 해주시는지 오픈갤러리의 서비스를 받아 보면

사원교육을 정말 잘하는 업체구나 라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

이번 작'품은  프레임이 무게감이 있는 목재라

벽에 구멍을 뚫어 걸기로 했어요.

작가님이 심혈을 기울여 그리신  작품인데 행여 떨어질까

저도 안전하게 구멍을 내서 걸어달라 요청했죠.

시멘트 가루도 신경 쓰이지 않게 포스트잇을 붙여

날림을 방지하면서 드릴 작업을 해주셨어요.^^

완벽한 설치 서비스를 받아 드디어

새로운 작가님의 거실액자를 걸게 되었습니다.

OPEN GALLERY에 그림대여 요청만 하면 방문부터 설치까지

다 해주시기 때문에 전 편하게 바라만 보고 있었답니다.ㅎ

거실액자 설치 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캡션을 붙이는 걸 마지막으로

모든 설치가 끝나는데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시간적 부담이 없어 좋아요.

그리고 고객의 편의를 우선시 하는 곳이라

설치 날짜도 제 사정에 맞게 편한 날을  선택해 설치 받을 수 있답니다.

이번에 새로 걸게 된 거실액자 소개합니다.

딱 봐도 열차와 벤치, 그리고 가정집이 눈에 띄죠?

채색과 선이 매우 강열한 인상을 주는 작'품의 작가님의 성함은

이기우 작가님이시구요, 작품명은 간이역이에요.

캡션 QR코드에 스마트폰을 대면 편리하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대로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을 보고 있으면 지난 날의 기억을 회상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작가님의 어렸을 적 기억을 떠올린 작'품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전 아쉽게도 간이역에 대한 추억이나 기억이 없어요.

그런데요, 이기우작가님의 간이역을 보고 있자면 과거를 되집어 보는 저를 발견하게 돼요.

어렸을 적 동네를 마구 뛰다니던 모습이 회상되구요.ㅎ

왜 그럴까요?ㅎ

한층 홈카페 인테리어에 다가 선 기분이에요.

일반 액자와는 전해지는 느낌이 많이 다르 거든요.

열차가 그림에서 튀어 나올 거 같은 느낌을 받아

그 생동감에  시선이 머물게 돼요. 

힘차게 달리는 열차처럼 그림에서 하드한 느낌이 아주 많이 전해집니다.

그림 첫 인상에서 분명 남성 작가님이 그리셨을 거라

예상했는데 제 예상이 딱 맞은 거 있죠.ㅎ

전에 걸었던 안소현 작가님의 안개꽃 작품은 부드럽고 소녀감성의 느낌이었다면

이기우작가님의 간이역은 남성의  강함이 느껴져요. 

이번엔 상반 된 느낌의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선택 잘했죠?ㅎ

사물의 표현이 제 눈에 무척 근사하게 보이는 그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