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정도 만나며 내년쯔음 결혼후 외국으로 나갈계획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이상형이였고

듬직하고 잘해줬어요

그래서 이사람이라면 믿고 타지로 가서 살수있겠다 했어요 

예쁘게 알콩달콩 연애를 하며

저는 그래도 남친을 너무 사랑하며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부담되지 않을 정도 아주작은 선물이나

가끔 남친과찍은 사진을보내며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고있어서

나가서 운동하면서 바람쐬고왔어요^^”

이런 톡을 보냈습니다

답장은 고마워요^^ 이런식으로 왔구요

그리고 남친부모님께서도 일본다녀왔다며

초콜렛도 전해주시고 선물인증샷에 고맙다는 말을 항상해주셔서

진짜 좋으신분들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남친부모님이 저녁사주신다고 만난 이후부터 계속 작고 큰 말다툼이 생겼습니다 

카톡으로만 뵙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으시고

정말 저를 너무 불편하게 하시는거예요

지금 00는 공부해야하고 제일 중요한때이니 한달에 한번만나라 

옆에서 니가 잘도와줘야 한다

교회다니니 ? 00이 계속 만나려면 교회나가야한다

00씨라고 불러라 어른들앞에선

00이랑 연락은 많이 하니

우린공부에 방해될까봐 잘 안한다 참는다

짧은치마 입니? 요새애들은 엉덩이가 다보일정도로 입는다

음식뭐좋아하니 

곱창요!!

그거다 락스로 빨아서 만든거다 먹지마라

저는 계속 분위기 띄워보려 갖은 노력을

하고 식은땀 뻘뻘내고 열심히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만나고 와선 

남친에게 물어봤습니다

부모님이뭐라셔 ?

착한것같데 ㅋ 밝데 너무밝데 말괄량이니 래

너무밝게하는건 좀 ㅋㅋ

이러는거예요..

남친은 매주 교회가서 같이 인증샷을 찍어서 보내드리자 

남친부모님은 저한테 이거이거 해달라

알아봐달라

그래서 최소한예의를 갖추자하며

성심성의껏 대답해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남친한테 부담스럽다 이런건 

이라고 말하니까

“우리 부모님은 친해지려고 하는거래

아직 여친으로 대해야할지 며느리로 대해야할지 잘모르시겠데

솔직히 상견례도 한것도 아니니까 “

라고 말하고..

그러다 저번주 목요일날 문제가 터졌네요

남친아버님이 처음으로 전화하셔서

뭘물어보시고 부탁하셔서

“남친이랑 같이알아보고 알려드릴게요”

라고하니까

“00는 지금 공부하느라 바쁘니까 방해하지마라 “

“저도바빠요 아버님ㅎㅎㅎ”난처하게 웃었는데도 한번더 말씀하시더라구요

00이는 바쁘다고 방해말라고..

갑자기 물밀듯이 서운한거예요

그래서 남친한테 전화해서 뭐라뭐라 막해서 싸웠습니다 

풀고싶으면 더이상 나한테 부담안주시게 중간에서 잘얘기하고 그때 찾아오라고 

그래서 이틀뒤 집앞에 차끌고 찾아왔어요

“부모님이 먼저 전화한 얘기 꺼내셨어 그 얘기 하고 끊자마자 아차 하셨데 그래서 나도 그건잘못된거라고 말씀드렸어”

여기까진 괜찮았어요

그다음엔

“ 부담주지 말라고 했어 부탁하고 이러는거 그러니까 왜그때 바쁘다고 하지 알겠다고 했는지 궁금하데 “

?????

“그리고 아빠는 너가 본인을 너무 그냥 아는 아저씨처럼 대한데 남친부모님이 아니라 “

???

“엄마한테 카톡은 사진보내고 글만 보내고 엄마가 답장하면 답안보낸다며 

그건 잘못한점이야 나라면안그랬어”

???????

아니 고마워 라는 답장에 내가 뭘더 얘기하냐고 솔직히 나는 카톡하나에 썼다 지웠다 고민하면서 보낸건데 

넌 우리아빠한테 카톡한번 보낸적있어?

라고 말하니까 

“난 너 부모님 뵌적없잖아 통화 한번한게 다지”

...!!?

하 ... 제가 알던사람이 아닌것 같아요

울며불며 커플링도 빼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저 잘한거겠죠 ...

그전까지는 너무 좋고 그랬는데

갑자기 남의편이 된느낌 

늦둥이 외동아들 정말 ..걱정그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