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시아버지 계시는데요 어제 허리가 너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 

2개월된 갓난쟁이 있는데 어디 맡길곳이 없어 잠깐얼굴만보려고 대리고 가서 한시간반정도 있었어요 ~~

오늘 친정에서 잠깐 맡아줄수있다해서 아기 맡기고 병원 갔다왔는데 2인실로 옮기셨다고 해서 갔는데 혼자 계시고마스크 하고 계시더라구요 ~~

어디 아프냐고 했더니 결핵이시래요 ㅠ 

같이 밥먹었는데 드시고 있던 수저로 밥 덜어서 저한테 더먹으라고 주시고 대접에 나온 냉콩나물국 입대고 호로록 드시더니 저보고 먹으라고 주시고 

전 비위가 좋고 그런거 신경안써서 주시는대로 다 받아먹었죠 아버님이 제생각해서 주시는거니 안 먹을수도 없었구요

아버님 화장실간 사이 검색해보니 전염이라는 단어만 보고 당황했어요 ㅠㅠ 

그래서 내일은 아기 맡길대가 없어 못올거 같아요

했더니 어제처럼 애기 대리고 오면대지 

하시는거에요 ㅠㅠ 내일 상황봐서 전화드린다고 하고

오긴했는데 서운한표정이 보이더라구요 ㅠ 

며느리는 저하나이고 첫손주이니 이뻐하시긴하지만 

제가 더 섭섭해야하는거 맞는거죠?

신랑은 사태의 심각성은 전혀 몰라요

이해를못하네요 ㅠ

결핵이 그렇게 쉽게 전염되는건 아니죵?

간호사도 나 갔을때 별말없으셨고 며느리랑 밥먹고올게요 했더니 조심히 다녀오세요 하시더라구요 

이 상황을 어떡해 받아들여야할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