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한달간 외국출장갔다 오고.

저는 임신6개월이라 몸더 무거워지기전에 시댁에가자고 피곤해서 안간다는 신랑 달래서 시댁갔어요. 시댁이 3시간거리 휴게소들리고 주말이면 4시간이상도 걸리는 거리라 자주 찾아뵙지도 못해 이번에 갔어요.

다좋았는데 시엄니가 산후조리원 갈꺼냐고 물어보길래. 간다고 대답하고

시엄니가 일주일 예약했냐길래. 조리원 비싸다고 하던데 요즘 신랑 회사도 힘들다든데 어쩌구 저쩌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비싸서 일주일만 예약했다고 하고 대답은 했는데 은근 서운하더라구요.

조리원가는데 눈치보인다고 해야하나.. 괜히 예민한건지 첫손주고 돈내줄꺼도 아니면서 조리원 일주일 있는거 눈치보이고. 이주있었음 자기아들 등꼴빼먹는다고 욕하실여나 생각들고.. 

요즘 괜시리 멍때리고 갑자기 눈물나고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겟죠.

담아두지말자 하면서도 그때 물어본 말투며 표정이 비꼬는식이여서 자꾸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