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치네요..(길어요)
dls 2017.04.21 22:54:43
결혼한지 2년 넘었어요..
시댁에 뭘바란적도 없지만 남편행동이 화가나네요..
시댁부모님은 이혼하셨구요 잘사는형편도 아니예요 신랑도 결혼전 모아둔돈도 없었고 아버님이 살고계신집도 10년째 전세 천만원짜리에 살고계십니다 저는 결혼자금모아둔걸로 혼수,예단 제할도리는 다했어요.
결혼할때 아버님께서 집마련하라고 1800만원 보태주셨구요 그돈에 전세자금대출내서 2년살았어요 시어머니는 결혼식때 처음뵜구요 시어머니는 정말로 결혼한다고해서 아무것도해주신것도없고 신랑도 결혼해서 아버지만신경쓰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결혼하고나니 시어머니노릇이 하고싶었는지 매일전화와서 대뜸하는말이 물은 약초넣고 끓여먹냐길래 정수기물먹는다고하니 신랑 몸에좋은물 끓여먹어야지 왜정수기물먹냐 그러시고 제가 꿈이 네일아티스트인데 친정에서 제꿈배우라고 돈다대주셔서 자격증을 땄어요.그래서 신랑밥은 잘챙겨주냐고 하시길래 돈벌러다닌다고 퇴근하고집에오면 늦은시간이라 좀늦게먹는편이라고 했더니 여자가 집에서 신랑퇴근시간되면 밥이나차려줘야지 일은왜하냐고 그러시더군요 꿈을 이뤘는데 잘해봐라,열심히해라고는 못할망정 너무어이없어서 신랑한테 앞으로 시어머니한테오는 연락 안받겠다고했어요.그쪽에서 돈을 넉넉하게 보태준것도아니고 대출끼고집겨우얻어살고 남편월급도 결혼처음엔180이었네요.그렀게사는데 돈을 왜벌러가냐니..그게 할말입니까?그러다가 애기가 생겼는데 신랑이랑 싸웠는데 막말해서 충격을받아서 유산되버렸어요..아이를 가졌는데 싸웠다고 이혼하자고하더라구요.그리고 유산되었는데 유산됬다고 얘기하니 잘됬다고 이혼할껀데 짐없어서 좋다고하더라구요.아무리화가나도 그런말은 아니잖아요..그말은 아직도 상처네요..유산때문에 일도 그만두게되었구요..지금생긴아기도 유산끼있다고해서 어쩔수없이 일을못하고있어요..그러다가전세계약다되갈때 갑자기 집주인이 집을빼라고하네요..시내쪽은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촌쪽으로 알아보고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돈 그냥저금해두고 여기들어와서 살아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정은 집이 넓어서 방이 많아서 들어가서 살기엔 문제가 없었어요..친정이 잘사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사는 형편은 아니구요..항상 저희살림 보태주고계세요..그래서 생각해보니 대출금,관리비,도시가스 기타등등 나가는돈이 빠듯했는데 불편하실텐데 저희생각해서 들어오라고하시는데 감사했어요.그래서 들어가서 살게됬어요.그러다가 계속 집없이 살수도 없는거고 아파트는 아니지만 오피스텔+아파트형식인 집이 나왔더라구요 저희처럼 돈없는 사람이 사기에 좋은조건이고해서 남편도 계약하라고해서 계약했어요.계약금준다고 이번달에 생각지도 못한돈도 생겼었고 그런돈 다써버리면 돈못모으니까 그돈어차피 저금하려고 했었는데 그냥 그돈 계약금보탰어요.그리고 이번달에 돈이조금 부족하다고 얘기했더니 니가집사는데 돈다쓰지않았냐며 타박을주네요..본인도 그돈저금하라고 했었구요.그런돈으로 계약금준건데 제잘못인가요?너무 어이없어서 지금이렇게 집못사면 언제집살꺼고 아이도생겼는데 계속 아무런 대책없이 살수없지않냐고 했네요 남편은 보험도 든거하나도없어서 결혼후 정말기본적인 보험하나들었어요.그것도 다계약해지하라고하네요.정말생각이있는건지 시아버님도 보험하나도없으시구요 늙어서 아프면 저희보고 돈보태라고 할까봐걱정되네요 그부모에 그아들이더군요 생각하는게.이집계약할때도 저희부모님이 저랑다니면서 꼼꼼하게 다알아봐주시고 정작 시댁에서 해야될거 저희부모님이 다해주고계셔서.더화가나네요.신랑도 시댁에 얘기안하지만 제가 말하면 신랑은 싫어하는 눈치더라구요.그래서 시댁은 아무것도 모르고 뭘한번 알아봐준적도 없네요.아파트 집빼야된다고 말씀드렸을때도 나돈없다고 그냥그러시고 이집살때도 아버님께 손하나벌린거없이 다저희힘으로 했어요
남자쪽에서 집을해와야된다고 생각하지는않습니다..집값이 애이름도 아니고..근데 해도해도 너무하잖아요..자기아들이 집없어서 길거리에 나가게 생겼는데 보태주는건 바라지도않지만 집을알아봐주기는커녕 그런행동들이 너무화가나더라구요.친정에 들어와살고부터는 옛날에는 친정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세상많이 좋아졌다며 저듣는데 그러시더라구요.정말 그런거 생각하면 화가 나서 미치겠는데 신랑마저 저한테 뭐라고하니 너무지치네요..저도 딸인데 저희부모님께 폐끼치는거같아 죄송해서 돈이라도 빨리모으려고 정말 악착같이 살고있는데..그와중에 본인아들 생일이면 전화와서 미역국은 먹었냐고 물어보고 며느리생일은 언제인지도 모르고 챙겨준적도없네요.신랑착한거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니 너무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