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고 자꾸 시댁 화가나네요  

조리원 있을 땐 아들 밥 굶는다며 반찬에 밥에 매일 싸가지고 오시던 시엄마 제가 집으로 오고 반찬 한번 안해주셔서 반찬 부탁드렸더니 야채랑 손질안된 생선을 가져 오셔서 놓고 가셨네요 그거 주시면서 친정 엄마 오시면 해달라고 하네요 

아기 때문에 한끼도 못 먹고 있던 날 오시더니 국 끓여서 밥 주신다고 국을 끓이시며 기다리라네요 첫끼를 저녁에 먹었답니다 자기 아들이 굶어도 그럴까요

애기 돌보는 거 도와주신다며 오셔선 아기 울면 저 보고 달래라 주시고 빨래 돌려주신다더니 우리집 세탁기랑 달라서 못한다며 저에게 하라고 하시고 세탁기 문 못 연다며 가서 꺼내오라 하시고 밥 차려 주신더니 친정엄마가 해다주신 반찬 꺼내주시면서 반찬끼리 썩어 놓으셔서 반찬도 다 버렸답니다

조카 백일상 차려주셧길래 저도 저희 아이 백일 상의 드렸더니 친정엄마한테 오셔서 상 차려달라고 하라네요 친정엄마가 50일까지 집안일 다 해주셨거든요 .. 완전 다 떠미는 눈치입니다 친정엄마는 버스 타고 먼거리를 왔다갔다 하시며 반찬가져다 주시고 집안일 다 해주시는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네요 딸가진 부모 몬 죄라고.....이래서 딸 없는 시댁엔 시집 가지 말라 하나봐요

가끔 손주 보러 오시는데 일부러 모 먹고 싶어요 하면서 부담드리네요 

자꾸 형님네랑 비교하게 되네요 형님이랑 같이 사시는데 형님네는 밥을 어머님이 다 해주십니다 형님은 그렇게 다 해주시면서 저에게는 야박하신것 같네요 하나하나 따지면 정말 사소한 일들은데 자꾸 미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