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너무 무관심해서 씁쓸하네요 

다른집들은 자식이라면 뭐든지 다해주고 손주도 와서 봐주고 한다는데 저희 집은 부탁을 들어주는게 하나도 없네요..

둘째 태어나는데 첫째 아이 하루만 봐줬음 좋겠는데 이미 선을 그어놔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친구한테 부탁을 해버렸네요. 

오빠 결혼식이 아기 예정일 일주일뒤고 저흰 3시간반 거리거든요. 근데 애가 늦게 태어나면 못올것같다고 오빠 결혼식때문에..

저희한테는 결혼전에 친정집에 같이 와서 못자니까 결혼하고 와서 같이 자라 이러시더니 오빠네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몃번이나 자고가고.

첫째가 아기였을때 좀 봐달라고 했더니 허리 아프다고 하고..

결혼식도 엄마맘에 안든다고 쪽팔리다고 동영상을 아무도 못보여주겠다며 그러고.

전화하면 언제나 예수 예수 이러시고, 뭐가 안되면 예수 안믿어서 그런다 맨날 이러시고..

다른집은 딸이랑 사위가 이렇게 해주고 이거 사주고 하는데 우리딸사위는 언제 해주나 이러고..

신랑도 저희 친정을 별로 안좋아하니 저도 거리가 멀어지네요.

오빠가 친아들이고 전 입양딸이라서 그런가봐요. 말이 친딸같다 이런다해도 피는 못속이나봐요..

나이들면서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