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있으면 명절이네요...

시할머니 전화하셔서는 명절에 자고 가야하니까 다 챙겨서 오너라... 내 대답도 안듣고 끊으심

시댁과 우리집 차로 20분거리....지난 추석엔 결혼 후 첫명절이니까 그때만 자고 가라고 하셔놓고서는

이제는 아예 내 의사는 묻지도 않으시고 ...

남편새끼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했더니 자기가 전화해서 안잔다고 말해주겠다고...

그러면 내가 또 뭐가되냐 우선 이번설은 어쩔수 없으니 그냥 넘어가고 다음번 추석엔 그전에 너가 미리 시댁에 얘길해라 했더만 목소리 가라앉아서는 대꾸도 잘 안하고...

내가 짜증내니까 자기보고 어쩌라는거냐며

미친놈 며느리도리 하라고?? 그러는 넌 우리집에 사위노릇 똑바로 하냐?

난 이틀에 한번 시댁에 전화하고 일주일에 한번 시댁에 간다. 그러는 넌 우리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찾아뵙기라도 하냐? 난 너 없어도 명절 장보러 시댁까지 혼자가고 밥도 혼자 먹고 온적도 많다. 어디서 며느리 도리 운운하냐

그리고 며느리 도리? 그런게 어디있는거지. 그냥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너의 부모님께도 잘했던거다

근데 이제 그 마음마저 사라져 간다. 막무가내 너네 할머니, 중간에서 똑바로 행동하지 않는 너

둘다 싫다 이제는 꺼져라. 너까짓거 없어도 잘 살수있다.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너같은 새끼랑 결혼한거다.

그리고 시할머니. 손주자식 그렇게 귀하면 끼고 사시지 결혼은 왜 시켰대요. 물고 빨고 죽을때까지 끼고 사세요.

이상 명절 증후군 스트레스로 한풀이 한 새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