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모님이 어릴때 돌아가셨습니다..

결혼후 아이 조산에 육아전담에 명절마다 시댁만 다녀왔지 아버지모신 납골당엔 가보질못했습니다..작년부터인가요..어버이날 시댁부모님만챙기는게 사실 서운해서 아버지모신곳에도 다녀오자하니 그러마해놓고 전날과음으로 힘이드네어쩌네하길래 치사스러워 됐다고 집에가자하니 머쓱해하며 납골당엘 다녀왔구요..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니 명절연휴중 2박 3일을 시댁에 있다올예정인데 남편은 술을좋아하는 사람이라 명절내내 술만먹고 퍼져있는게 의미없고해서 토요일 차례지내고 점심먹은후에 납골당다녀오는건 어떨지를 물으니 음복후에 언제깰지도 모르는데 꼭 그렇게 위험하게 다녀와야겠냐부터 일욜날 집에내려갈때 들렸다가면 되지않냐더군여...

그래도 상관없지만 순간 남편이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고 너무 우리집은 생각않는거같아 "술 적당히 마시던지 아님 마시지않고 다녀와서 저녁에 먹으면 되지않냐.. 무의미하게 아무것도안하고 퍼져있는거보단 멀지도 않으니 후딱 다녀오는건 어떠냐"라고 말하니 그럼 본인부모님께는 뭐라말해야하냐..술먹고 깨서 간다그럼 음주운전걱정에 추운데..차막히는데 지금가야하냐...이런 걱정하실건데 거기다간 뭐라말씀드려 이해시키냐..이러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럼 금욜날 올라가는길에 들였다 가자...그러더니.."아~~늦게올라가는건 어케말씀그리나"...이러더군요...

거기에 욱~~하더라구요..그런부분을 이해시켜드려야하는부분이....너무 당연히 다녀올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ㅠㅠ

너무 자기네집위주로만 생각하는거같아서 화나는거+서운한거...

어찌될지모르지만 금욜날 들렸다가는것도 집에 내려갈때 들렸다가는것도....들렸다 가는거...너무 서운하네요...

시댁에 잘하고싶지않아요..이런식이면...

남편이 밉다밉다..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