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은 이사해서 제가사는 곳에서 자가용으로 한시간 조금 넘어요

제가 애기를 가져서 자주 못가고 결혼한지

갓1년이 넘었지만 친정에 간지도 다섯손가락이

될까요

문제는 저희 친정아빠가 너무 보수적이에요

결혼전에도 날짜잡아논사람인데 이사전에는

집에서 신랑사는집까지 한시간 반거리였는데

주말에 데이트하고 당일보내기가 미안해서 우리

집에 따로 잘테니 재워주면 안돠냐고하니 노발대

발하시며 결혼해야  자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을하고 설날에 진짜 오랫만에 갔는데

친정이 이사전이라 한시간반거리ᆢ점심에 친정

에 경우 도착해서 밥먹고 뭐하다보니 저녁

오랫만에 친정근처도 둘러보고 옛날생각도 

가져볼까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아빠가 빨리

가서 쉬라는겁니다ㅡㅡ

정말 서운해서 눈물을 보이며  싸웠어도 엄마나

언니가 뭐라해도 진짜 고집을 부리시더라구요

보통 사위가 오랫만에 오면 편하게 와서 자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결혼하고 이렇게 될줄은

전혀생각도 못했고 아빠가 몹시 밉습니다

이번추석도 애기도 생겨서 오지말랬지만 엄마생

신 선물겸 추석인사로 하고 애기생김 달라지겠지

했는데도  엄마한테 오늘가서 자고 내일가면

안되냐고 통화했더니 그걸 들으시고 또 노발대발

하며 아무것도 가져오지말고 오지도말라고

누가자고 가랬냐며 ㅡㅡ 시집안간 쳐녀도 있는데

안된다고 사실 서른넘은 여동생이 있지만

그게 문제일까요?ㅡㅡ

불편하고 싫기도하겠죠 근데 일년에 몇번이라고

멀리시집간 딸이 안쓰러워서라도 그러는ㄱ

아니라고 보네요 지금도 의절할만큼 화가 불쑥

나네요 사위가 말수도 없고 능력도 많지않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에요

사위가 맘에안들어서가아니라 아빠는 원래

엄마랑 몹씨 싸우는 이유도 의처증도있고

엄마가60중반이신데 늘 감시하는것 같다며 추석

전날 저랑 울면서 통화했거든요 ㅜㅜ

내년에 애기낳음 조리원있다가 보통 친정에 요양

하는데 그것마져 싫어할까봐 얘기도 못하고있네

요ㅜㅜ 저 어떻게 지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