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 아이가 없으니 아직 새댁인거죠?ㅎㅎㅎㅎ~~^^답답한 맘에 글이라도 적어보려고 왔네요~ 작년11월경에 임신초기에 유산이 되어서 그이후로 아직 아기소식은  없구요~~

솔직히 그이후론 둘다 일이 바빠서 얼굴보고 시간보낼수 있는 시간이 손에 꼽을정도 였어요.

어쩌다 둘다 같이하루정도 쉬게 되면 피로했던밀린잠 자느라 데이트도 못해보고~~

실컷자고 저녁같이먹음 꿀같은 휴식이 지나가고 그런식으로 바쁘게 보내던중~~

유산의아픔이 있었기에~서로에게 더 조심하곤 했는데~~ 시댁에선  요즘 매일 하는 말이

누가 문제냐!!! 니들은 일하면서 둘이 그러고 살면되지만 난 손주보는 낙으로 살고싶다.그러니 밖에서 애를만들어 오든~~니들이 합의해서 낳든 해결봐라.

이게.....  정녕 이말이 시아빠란 사람이 할소리인가요? 밖에서 만들어 오라니요~~나참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혼하라는 소리같아서 정말이지 참았던 울음이 터져버렸어요. 어른이라면 생각을좀 해서 서로 맘상하지 않게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유산됐을때도 불러내서 니가문제냐? 여자가 몸관리를 잘해야지~~어쩌고저쩌고 그때 남편이 시아빠한테  난리쳤거든요. 말 함부로한다고.

근데  또 이런식이니....

결혼할때도 크게 시댁에선 도움준게 없어서 아예 기대가치를 없애고 신랑사람만 보고 결혼했는데 자꾸만 실망감과 정떨어지게 만드는 시아버지가 이젠 보기도 싫어요.시엄마하고도 같이살지 않아서 이혼한 부부처럼 따로살구요.

생각없이 말하는것도 하루이틀이고~

무슨 손주가 자기 놀이거리마냥~아이낳아도 시아빠에겐 맡기는일 따윈 없을꺼예요.

누구보다도 2세에 대한 꿈,미래가 있는 우리부부에게  그런막말하는 시아빠때문에 아이같기 겁나는 요즘이예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