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몇년만에 휴가다운 휴가 보내나 했더만...

30일 금요일 시댁식구들 다 쳐들어와서 

지금도 거실 다 뺏기고 방에서 애들 재우고 도둑 맥주 먹고 있네요 ㅠㅠ 잠 안올거 같아서...

내집이 내집이 아니네요... 

휴가도 휴가 아니고 ㅠ

어디라도 하소연 하고파 간만에 이지데이 접속 했어요ㅠ

금요일 저녁에 막내형님 터미널로 데리러 가고

셋째형님 식구 울집에 자고

다음날 시댁식구들 물놀이 가고

난 차 운전하느라 한잔 먹지도 못하고 ㅠ

어머님이 시댁에 올라와서 자라길래 집에 가서 편하게 자고 싶다고... 그러면 다음날 차 가지고 또 바다 가자해서 안한댓더만

삐져가지고 니 알아서 해라 전화 끊어버리고..

낮에 애둘 데리고 몸살 난 몸으로 집안일 다하고 쉬나 했더만

넷째시누&셋째 아주버님,조카들...

식구들이 또 와있네요

벌써 3일째 시댁 식구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내 휴가는 다 뺏기고 ㅠ

이게 뭔지...

남편은 금요일 저녁부터 출장가고 없어요

지금도 지 식구들 다 집에 들여놓고 

지는 출장 끝나고 내려와서 술 먹느라 안와요

낼도 삐댈 건가봐요 ㅠ

차라리 일할걸 그랬네요

다른 직원들은 바빠서 휴가 못하고 

혼자만 애들 방학이라 3일까지 휴가 낸건데 ㅠ

휴가는 커녕 신랑도 없이 시댁과 3일째...

정말 짜증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