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그대로 효자남편 때문에 열불이나네요 ㅜ

저는 결혼 1년4개월차 5개월다되어가는 딸아이키우고 있는 주부 입니다

이번주가 어버이날이네요~
시댁에서 계 하고있는게 있습니다
처음엔 다같이 놀러가는조건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생신날에 그돈을 선물으로드리고 다시계를했습니다 5만원씩.....
저희신랑은 2남1녀중 막내 시누가 첫째입니다
삼형제다 얼마나효자인지....

이번어버이날엔 시누가 밥을사겠다고 형님한테 얘기했답니다
각자 어머니께 성의표시하고 계비는 나중에 어머니 혹시아프시면 그때 쓰자는 얘기를했답니다 형님한테

도대체 몇년을 계비를 모아서 주자는건지 어이가 없어서 남편한테 살짝 떠보니
남편은 적극찬성 ....

이제 앞으로 육아하면서 돈나갈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제 겨우 결혼1년지났는데 넘 어이가 없네요

참고로 친정과 계자체를안해서 계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시댁 계할때 나도 5만원씩 모아서 친정에줄걸 그랬다고 하니

이해는 한다면서 친정은 두분이서 여유있자나 이럽니다

남편은 자기엄마를 되게 짠하게생각합니다
지금 혼자사시고 자식들에게 손안벌릴려고 공공근로 다니는걸~

전 사실 결혼할때 시어머니한테 받은게 없습니다
집도 대출받아서 지금 꾸준히 갚고 있고
심지어 결혼축의금도 남편앞으로 들어온거 금액만 적어서 주시더군요

전 받은것도 받을것도 없는 시어머니께 도리만 하면된다 생각했는데 남편과 생각차이가 넘심하네요

제가 못된며느리인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