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것만 강조하시는 시어머님
ㄹㄹ 2016.04.12 10:19:28
안녕하세요.
이 곳에서 눈으로만 보다가 도저히 답답하고 답을 모르겠어서 의견들을 여쭤봅니다.
일단 저와 신랑은 저희 아빠 고등학교 절친분의 집안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님과 절친분의 집안은 그냥 우연히 알게되어 친해진 케이스구요,
그런데 하루가 멀다하고 시어머님이 절친분댁에 제 욕, 저희 신랑욕, 뭐 집안 사람들을 다 욕하시더라구요... 뭘 딱히 잘못한게 없어도 그냥 남 헐뜯는거 좋아하십니다.
(눈에 보이면 트집 잡기 바쁘시고, 안보이면 안보인다고 뭐라고 하십니다.)
이번에 집에 외삼촌 내외분이 오셨어요.
자기 누나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면서 오히려 제 편을 들어주실정도로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 같다고 하십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폭력 너무 심하세요.
아들한테 편하게 얘기 하시는 건 좋지만 만날 때 마다 큰소리 내시면서 이새끼, 저새끼, 나가 죽으라고 말씀 하십니다. 아들이 잘못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욕은 제가 먹습니다. 제가 시켜서 저렇게 되었다고...(모든 문제는 저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가족 비즈니스상 시부모님 안마주치는 날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첫번째는 아들이 일한다고 대학교도 포기했습니다.
그럼 30대 초중반 되었다면 모아놓은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겠죠....?
그러나 자기 통장 없습니다. 월급 받는것도 없습니다.
그냥 하루 일한 가게 수입 어머님이 다 가져가시는거죠....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쓰고, 영수증을 껴놓거나, 아니면 누가 얼마 가져갔다고 적어놓거나요...
(돈도 많이 쓰면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결혼했으면 적어도 월급은 주셔야 하는게 아닐까요? 항상 말로는 나중에 이 가게 너희 준다고 하시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두번째, 원래 시부모님께는 의견 조율 따위 없고 그냥 무조건 복종해야하는 건가요?
처음에 시집 오기 전에는 가게 일만 잘 도와주면 뭐라고 안하신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종교적인 문제까지 들먹이시면서 강요하시네요.
제가 자라온 환경은 부모님께서 항상 저의 의견을 먼저 물어봐주시고, 제 의견 존중해주셨거든요.
시부모님도 솔직한거 좋아하신다더니 제 의견 말씀 드리면 꼭 두고두고 말씀하시면서 시부모가 얘기하면 꼭 말대꾸한다고 동네방네 욕하고 다니셨더라구요..
대답 안하면 그건 반기드는거라며 막 뭐라고 하시구요.... 말도 안되는걸 자꾸 요구하시면서 욕하고 다니시니 참 어이없기도 하고, 욕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외삼촌이 이번에 오셔서 시부모님이 저에게 그렇게 대하시는거 보고 아무리 누나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시면서 저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 보이시더라구요... 오히려 숙모님도 어머님께 제 편 들어주시구요)
세번째, 상대방 입장은 생각 안하시고 그냥 상처 받든 말든 그냥 막말하시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화나신다고 아들에게 마시고 있던 소다를 얼굴로 뿌리시거나 물건을 막 집어던지십니다. 욕은 물론이구요.
그리고 결혼 전에 가정 상황이 비즈니스에 돈이 묶여 있으니 여유롭지 못하니, 결혼식 때 화장을 제가 직접 하는건 어떻겠냐는둥, 드레스를 형님이 입었던거 빌려입으면 어떻겠냐는둥, 결혼 몇 일전에 '네가 왜 우리 아들과 결혼하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씀하시질 않나.... 여기는 미국인데, 저와 신랑보고 잘하는게 없는데 그렇게 하면 영주권에 필요한 서류들 해주고 싶겠냐고 막 협박하시는데 어이 없어서 할 말이 없더라구요... 전 날까지만 해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던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참.... 분명 빨리빨리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걸 아심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골탕 먹이시려 합니다.
제가 이 집에 시집 올 때 저희집에서 내건 조건이 분가 시키는 조건으로 결혼 성사된거거든요. 그러나 현실은 돈이 없다는 핑계로 같이 살다가 지금은 형님네가 이민가는 바람에 잠시 빈 집에 피해 나와있습니다. 조만간 이 집도 비워줘야되는 상황이구요...(형님네도 시부모님이 싫어서 떠났습니다.)돈 없으시다면서 베르사체 선글라스 구입하시거나 돈 잘 쓰시더라구요..
결혼한지 6개월도 안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많이 다쳤습니다. 제가 신랑과 결혼한건지, 시부모님과 결혼한건지 너무 혼란스럽고 정신적으로 힘든 요즘입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독립적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시부모님이 결혼전에는 잘해주시다가 결혼 하고나니 전혀 달라지셨어요. 이 집 상황 그런것도 결혼 후에 알게 되어 저도 어쩔 수 없었답니다.)
시부모님이 계속 그렇게 행동하신다면 저희도 떠날 각오 되어있습니다.
월급도 없이 이렇게 살 바에야 그냥 돈 없이 다른 곳으로 가서 새출발 하려 하는데, 그걸 어떻게 지혜롭게 시작해야하는지 여러분들이 좀 알려주세요...
이렇게 살다가는 저 정신병원 갈 것 같아요...
이 곳에서 눈으로만 보다가 도저히 답답하고 답을 모르겠어서 의견들을 여쭤봅니다.
일단 저와 신랑은 저희 아빠 고등학교 절친분의 집안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님과 절친분의 집안은 그냥 우연히 알게되어 친해진 케이스구요,
그런데 하루가 멀다하고 시어머님이 절친분댁에 제 욕, 저희 신랑욕, 뭐 집안 사람들을 다 욕하시더라구요... 뭘 딱히 잘못한게 없어도 그냥 남 헐뜯는거 좋아하십니다.
(눈에 보이면 트집 잡기 바쁘시고, 안보이면 안보인다고 뭐라고 하십니다.)
이번에 집에 외삼촌 내외분이 오셨어요.
자기 누나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면서 오히려 제 편을 들어주실정도로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 같다고 하십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폭력 너무 심하세요.
아들한테 편하게 얘기 하시는 건 좋지만 만날 때 마다 큰소리 내시면서 이새끼, 저새끼, 나가 죽으라고 말씀 하십니다. 아들이 잘못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욕은 제가 먹습니다. 제가 시켜서 저렇게 되었다고...(모든 문제는 저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가족 비즈니스상 시부모님 안마주치는 날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첫번째는 아들이 일한다고 대학교도 포기했습니다.
그럼 30대 초중반 되었다면 모아놓은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겠죠....?
그러나 자기 통장 없습니다. 월급 받는것도 없습니다.
그냥 하루 일한 가게 수입 어머님이 다 가져가시는거죠....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쓰고, 영수증을 껴놓거나, 아니면 누가 얼마 가져갔다고 적어놓거나요...
(돈도 많이 쓰면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결혼했으면 적어도 월급은 주셔야 하는게 아닐까요? 항상 말로는 나중에 이 가게 너희 준다고 하시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두번째, 원래 시부모님께는 의견 조율 따위 없고 그냥 무조건 복종해야하는 건가요?
처음에 시집 오기 전에는 가게 일만 잘 도와주면 뭐라고 안하신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종교적인 문제까지 들먹이시면서 강요하시네요.
제가 자라온 환경은 부모님께서 항상 저의 의견을 먼저 물어봐주시고, 제 의견 존중해주셨거든요.
시부모님도 솔직한거 좋아하신다더니 제 의견 말씀 드리면 꼭 두고두고 말씀하시면서 시부모가 얘기하면 꼭 말대꾸한다고 동네방네 욕하고 다니셨더라구요..
대답 안하면 그건 반기드는거라며 막 뭐라고 하시구요.... 말도 안되는걸 자꾸 요구하시면서 욕하고 다니시니 참 어이없기도 하고, 욕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외삼촌이 이번에 오셔서 시부모님이 저에게 그렇게 대하시는거 보고 아무리 누나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시면서 저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 보이시더라구요... 오히려 숙모님도 어머님께 제 편 들어주시구요)
세번째, 상대방 입장은 생각 안하시고 그냥 상처 받든 말든 그냥 막말하시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화나신다고 아들에게 마시고 있던 소다를 얼굴로 뿌리시거나 물건을 막 집어던지십니다. 욕은 물론이구요.
그리고 결혼 전에 가정 상황이 비즈니스에 돈이 묶여 있으니 여유롭지 못하니, 결혼식 때 화장을 제가 직접 하는건 어떻겠냐는둥, 드레스를 형님이 입었던거 빌려입으면 어떻겠냐는둥, 결혼 몇 일전에 '네가 왜 우리 아들과 결혼하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씀하시질 않나.... 여기는 미국인데, 저와 신랑보고 잘하는게 없는데 그렇게 하면 영주권에 필요한 서류들 해주고 싶겠냐고 막 협박하시는데 어이 없어서 할 말이 없더라구요... 전 날까지만 해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던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참.... 분명 빨리빨리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걸 아심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골탕 먹이시려 합니다.
제가 이 집에 시집 올 때 저희집에서 내건 조건이 분가 시키는 조건으로 결혼 성사된거거든요. 그러나 현실은 돈이 없다는 핑계로 같이 살다가 지금은 형님네가 이민가는 바람에 잠시 빈 집에 피해 나와있습니다. 조만간 이 집도 비워줘야되는 상황이구요...(형님네도 시부모님이 싫어서 떠났습니다.)돈 없으시다면서 베르사체 선글라스 구입하시거나 돈 잘 쓰시더라구요..
결혼한지 6개월도 안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많이 다쳤습니다. 제가 신랑과 결혼한건지, 시부모님과 결혼한건지 너무 혼란스럽고 정신적으로 힘든 요즘입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독립적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시부모님이 결혼전에는 잘해주시다가 결혼 하고나니 전혀 달라지셨어요. 이 집 상황 그런것도 결혼 후에 알게 되어 저도 어쩔 수 없었답니다.)
시부모님이 계속 그렇게 행동하신다면 저희도 떠날 각오 되어있습니다.
월급도 없이 이렇게 살 바에야 그냥 돈 없이 다른 곳으로 가서 새출발 하려 하는데, 그걸 어떻게 지혜롭게 시작해야하는지 여러분들이 좀 알려주세요...
이렇게 살다가는 저 정신병원 갈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