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가 글까지쓰게될줄은 몰랐네요 ㅜ

전 결혼한지1년이 좀 넘었고 86일된 여자아이키우고있는주부입니다
다들그러시듯 저도 처음부터시어머니가 싫은건아니였어요~
애기출산과동시에 시어머니가 생각없이말하시는걸몇번겪으니 너무싫어졌어요
잘하고싶은마음도 사라지구요 ㅠ 그냥제가 예민한건지알고싶어서요

조리원있을때도 젖타령을 하셨는데 그땐 그냥넘겼어요
제가아기낳고 한달뒤가 설이였어요
전 시댁을 안가서 시댁사람들이 저희집으로왔죠
마침전 방에서 모유수유중이였고
시어머니가 방문을열며 들어오시더니 제옆에앉아서 모유수유하고있는 절 보시더니 빈젖인데 빼라고 하시더니 빤히쳐다보고있는겁니다 여기서 빡치고
과일깍고있으니 거실에서 아주버님 시누 시누남편 시누아들 시누아들은 성인입니다 이렇게 있었습니다
거기다 대고 시어머니 하시는말이 젖이 안나와서 어쩌냐고 젖이 작은가보다고 이런말을 하시는데 왜 거기있는사람들한테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몇일전에 방문하셨는데
모유수유 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안한다고 했더니 왜안하냐고 그럼 애기가 모성애를못느낀다고하시고
몇일후면 아기백일이예요
전화상으로 애기 백일 늦게하는거아니라고 계속얘기하시더니 또 저한테 얘기하는겁니다
아주버님한테 물어보니 늦게하는거아니라고 한주앞당겨하라고
제아기인데 왜 그런걸 간섭하시는지
애기 백일이 금욜이라서 토욜 하루늦게하는건데 계속 똑같은말을 반복하니 듣기 싫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선물을 사주셔도 굳이 필요하지도않는것을 사오고 생색은 엄청 내십니다
일본여행다녀왔다고 아토피 있는애들한테는 쓰느 입욕제를 사오셨어요 아토피 있는 사람도 없는데 그럼 또 전화해서 잘쓰겠다고 남편이 얘기하라그러고
애기내복을 사오셨는데 어릴땐 비싼거 필요없다고 시장에서 애기내복사오시고
저 조리원있을때 3번오셨는데 순대 옛날치킨 이런걸사오시고 애기 옷이랑 카시트 흔들의자 등등 이런걸 아주버님네에서 받아서 쓰라고하시고 아주버님네애기가 3명이라서 물건상태도 안좋아요
유모차는 너무 낡아서 안들고왔다고 하시더라구요
몇일뒤 유모차대여해주는데 있다고 거기서 대여하라고 하시고
아기태어나기전부터 얻어쓰라고 하시고
친정에서 열받아서 유모차 사주셨어요
그리고 출산할때 병원에오셨는데 저 무통주사맞는동안 저희엄마한테 자기땅자랑하셨대요 아주버님이름으러해놨다고 어이상실
시댁은 재산 개풀도 없어요 자기아들결혼하는데 결혼식비용만해주시고 자기아들앞으로 축의금들어온거 다들고가시고 봉투에 얼마넣었는지 적어서 주시더라구요 ~ 이때부터 알아봤어야하는데
그러면서 예단비 천만원보냈는데 이백만원 떼고 주더라구요 아무것도 안해주면서 챙기는건 일등이네요
에피소드가 더 많은데 대충 이렇게만 적습니다

남편한텐 얘기하면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해요
그리고 남편은 친정부모님들한테 엄청잘해서 얘기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이런시어머니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