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까지 들어가 봐야 한다 하지만.
3년을 만났고, 만나다보니 서로 결혼 전제가 되었고,
자연스레 요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기도해요.

여태 남자쪽 행사이거나 설.추석이면 선물과 마음만 표했고,
담례도 받기도하며 남자쪽 왕래 하지는 않았어요.
날 잡고 왕래 해도 충분하다 생각해서요.

년차가 오르다보니 집사정도 알게되잖아요.
요번 추석도 역시나 어머님 혼자서 다하셨다네요.

이혼해서 도와줄 며느리가없고
고모들은 또한 시댁 제사도 안지내면서
시댁갔다가 당일에오면 몰라도 그전부터 와있는데도 손까닥안해요 자기 아버지 차례상인데 항상 그래왔다는데...

요번알았어요...
음식양도 물론이지만 종류또한 간단한건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매번 성묘로 3시간씩 내려가요.

장도 뭐..비용도 뭐... 주실사람들 아니고,
부모님 남겨주신 그런거 해택은 지들이 다누리면서
아버님 장남이니까 도리는 해야한다이건지..

며느리라면 당연한 도리 하고싶지만.
그의 가족들이 어머님이 하신 일들을 고맙고 감사하긴 커녕
당연시 여기는것 같고.
가족들이 남친한테 며느리 데리고 와라 엄마 덜 힘들게 했다는데
후...
시집가면 어떨지 눈에다보여요.

어머님 아버님 사이좋으시고 그렇긴한데..그외 가족들이 문제인거죠.? 심란하네요 모르고는가도 알고가려니
슬슬 어머님도 밥먹자고 부르시는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