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결혼하여 슬하에 9살아들ㆍ7살딸ㆍ5살아들 둔 다둥이엄마입니다. 아버님은 2006년 11월 지금의 어머님과 재혼하심.
우리 부부꺼랑 시엄니 한복 맞추러 갔다가 "애기네 집이 없이 살아서 혼수고 뭐고 쥐뿔 안하기로 했어요."하는 개념없는 시엄니ㅡ(혼수는 신랑이 먼저 양기 생략하자고해서 안한것임.)
교회댕겼다고 결혼전날 콩가루 집안 되었다구 잔소리 퍼레이드 펼치는 시엄니. 시엄니 친며느리한테 고기 사오라구 했다구
명절 전날 친척들 다있는 앞에서 저한테 태어나 처음 듣는 온갖 욕하구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실랑이 벌이다 셋째 잃을뻔 했구요.
둘째때는 신랑 큰집가서 명절음식 하다 입덧이 심해 큰어머님과 큰아주버님이 일할 사람 많으니까 쉬라고 하셔서
잠시 쉬고 있는데 며느리가 버릇없이 자빠져 있다구 머라해서 일어나 설겆이하다 6개월 즈음에 확~ 밀쳐서 싱크대 모서리에 부딪혀 조기파수되서 10일 정도 병원입원치료 받았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시부모의 막말 퍼레이드는 계속되구...
작년12월 시엄니 교통사고 나셔서 치료받고 6개월 정도 있다 지난 5월즈음에 퇴원하셨습니다. 과실여부 따졌는데
가해자와 피해자 50:50나와서 병원비가 징그럽게 많이 나왔습니다. 신랑은 저몰래 시동생(39살,작년9월결혼)과 아버님과 셋이서 병원비를 나눠 냈습니다.근디 아버님이 무슨돈을 이리 많이 보냈냐구 전화하셨습니다. 저는 모른다구. 신랑이 얼마 보냈길래 큰돈 보냈냐구 전화하시냐구 하니까 그냥 많이 보냈다구 횡설수설하다가 끊으십니다.그리고 저는 신랑과 대판했습니다. 돈없어서 처갓집곗돈은 몇달째 미루고 느그 새엄마는 돈이 넘쳐나서 큰돈을 대주냐구. 근디 신랑은 여유생기믄 보낼거라구 합니다.
그게 언제냐구요?
얼굴도 모르는 장인 제사를 왜 챙겨야 되냐고 짜증내구. 장모생신은 저더러 챙기라고 합니다.그람 저는 얼굴도 모르는 시엄니 제사 안챙겨도 되지 않나요?
최근에는... 결혼전 제보험금이 비싸다구 해지하고 조금 저렴한걸로 다시 들자해놓구 10년이 다되도록 소식이 없습니다.그르믄서 애들이랑 자기 보험은 끔찍하게 챙깁니다.저 최근에 시월드의 대단한 스트레스로 인해 35살인 지금 조기폐경 증세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ㅡㅡ
이걸 신랑한티 얘기했더니 "벌써?"라는 한마디뿐입니다.
그러믄서 애들 앞에서 툭하믄
"야! 너! 니!" 하믄서 사람을 하대합니다.
그래서 저도 똑같이 하믄 어디 6살 많은 신랑한티 막말하냐구
지랄합니다. 요즘 신랑을 보면 여자를 발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 시아버지와 똑같습니다. 말투 행동까지...
제가 맞벌이하다 작년11월 퇴사하구 전업주부입니다. 생활비 따로 주는거 10원도 없구요. 필요할때마다 구걸하다시피해서 돈 타서 써야됩니다. 지난번에는 싸우고 제가 먼저 화해하려구
결혼기념일에 케익사서 애들과 저녁먹으려 했는데 제차에
주유하려고 갖고 있던 카드 달래서 나가는 겁니다
손님오셔서 나가야 된다구.오늘이 무슨 날인데 나가냐구 물어봅니다. 제가 너무 열받아 "니랑 서류에 도장찍는 날이다."
라고 문자 보냈더니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서 절 한참 째러보더니 옷갈아입고 나갑니다.그리고 한달이 다되도록 말도 거의 안하구 냉전중... 이제 35살인데 계속 이러구 살아야 될까요?

너무 답답해 두서없이 떠들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