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니랑 부모님 보면 저만 안변한것 같아요

예전엔 제 원망의 대상이였죠

타인들한텐 참 좋은 사람인데 저한텐 화를 잘내는 사람들.나만보면못잡아먹어서 안달난 사람들 이였죠

근데 요즘은 제가 좀 싸가지 없게 굴어도 저한테 화 안내네요

언니가 최근에 저한테 자기는 연수 가 있어서 못가니까 주말에 가서 엄마랑 산책하고 엄마를 잘 돌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거부 하면 내가 무작정 갈순 없다 만약 허락하면 가서 엄마 돌보겠다 했죠

누가봐도 싸가지 없는 말투 인데

언니는 답장이 맞아 무작정 갈순없지 라고 하더라구요

예전 같았으면 저한테 뭐라고 화낼 사람 인데..


아빠도 최근엔 말투가 부드러워졌고 시집가서 자주 못가는 딸들 대신 엄마를 돌보시더라구요

저 아빠랑 통화 자주 하는데 아빠랑 더 가까워진것 같은 느낌 이예요

친정식구들이 갑자기 온순해 지니까 적응이 안되요

사람 성격이 갑자기 변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