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차 26살 주부임당 신랑은 저랑 동갑이구요
사고쳐서 한 결혼이라 급하게 서둘렀죠.
그런데 애기낳기 전에는 몰랐는데 애기낳고 살아보니 시댁식구들 행동이 너무 스트레스인거에요
제가 12월달에 애기를 낳았는데(지금은 5개월)보통 37일때까진 애기데리고 밖에 외출안하잖아요? 37일되는날 시할머니 생신이라고 고깃집에 애기데리고 오라고하시더라구요 . 안간다는사람 억지로 불러내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손 안씻고 애기만지고 시댁가면 청소도 안하시고 이불이랑 베개는 1년은 안빨았는지 냄새냄새가 들어치구요. 시아빠가 술을 매일 안드시면 안되는분셔서 술드시고 담배태우신 손으로 애기 만지고 뽀뽀하고... 저희 친정은 아빠 술 담배 안하시거든요. 첨부터 안하신거아니고 끊으신거죠. 그걸떠나서 기본적으로 외출하고 집에들어오면 바로 손씻으러 가시죠. 엄마는 저희집오실땐 항상 집에서 입을 깨끗한 옷도 챙겨오시죠. 제가 시엄마계실때 신랑한테 시엄마 들으라고 손씻고오라고 여러번 말한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밖에 식당가서 밥먹고나면 시엄마가 저한테 손씻고오라하시네요? 웃긴건 시댁식구들 전부 손안씻고 애기만지거든요.시엄마포함해서ㅡㅡ어이가없죠.5월1일날 시댁식구들과 놀러간다고 갔다가 휴게소에서 시엄마가 애기안고 우동드시다가 애기가 우동그릇 건드려서 애기한테 쏟겼거든요.그래서 병원에 입원하고 지금은 퇴원해서 관리해주고 있어요.시엄마가 그냥 원망스럽더라구요.그리고 시댁식구랑 외식하면 제가 운전하는건 기본이고 당연해졌네요.한번은 친정에 있는데 신랑이 갑자기 시외할마니댁엘 가야한다는거에요. 애기 데리고 갔더니 시아빠 술 이빠이 드셔서 대리운전하러 갔던거죠ㅡㅡ집에 모셔다 드리고 인사하는데 시아빠가 술드시고 담배태우신 입으로 애기 입에다 뽀뽀를 계속하시는거죠.저도 애기 입에는 뽀뽀한적이 없는데 말이죠.그순간 표정관리가 안되서 바로 물티슈 꺼내들었죠.신랑이 눈치채고는 가야한다고 차를 출발시키려고했죠.그래도 계속 애기만지면서 뽀뽀하고..전 신랑한테 욕하고...휴 얼마전엔 애기 시댁에 맡겨놓고 신랑한테 막창먹으러가자했죠. 신랑퇴근하자마자 비가 쏟아지는거죠.그래서 안나간다고 집에 있겠다고했더니 시아빠 전화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애기델고 시댁에오면 과일2만원 사주신다네요ㅡㅡ황당하더라구요. 항상 이런식으로 딜하시려고해서 보상받는 느낌이랄까.안간다니까 결국엔 쏟아지는 비를뚫고 시엄마랑 아가씨가 오셧더라구요.요즘 애기가 엄마를 알고 엄마 찾는시기라서 제가 없으면 안되거든요.오늘은 시댁식구랑 저녁먹고 집에가려고 출발하는데(제가 운전했어요) 애기가 울기시작했거든요.신호받아서 제가 안고있으면 그치고 결국 애기는 40분동안 울었네요.애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도 대리기사 부를생각이 없으시더구요^^어른들 밥먹으러 갔다가 애기만 고생한거죠..지금까지 적은것들보다 더 많은데 다 못적었네요.너무 스트레서 받아서 진짜 이혼하고싶을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