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커오면서 자취한뒤로는 부모님한테도 한두달에 한번 찾아뵈는날도 많았고 성격도 막내치곤 여느 집 막내처럼 살갑게 대하는 성격이 아닌데
결혼은 예정이고 법적으로 부부여서 시댁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연애할때 한번 찾아뵙고 혼전임신으로 집 대출땜에 혼인신고하고
남편이랑 같이 살면서 상견례때 두번째 뵙고 그뒤로 전화는 물론 못뵈고 있거든요
현재 시댁과 친정이랑 3시간 거리에 살고 있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해요..
어제는 어버이날이여서 시어머니께 용돈 조금 보내드리고 연락드렸어요 제 성격상 진짜 큰맘 먹고 한거에요ㅠㅠ
남편이 큰아들이라 제가 살갑게 대하고 연락도 자주 드려야하는데
제 부모님한테도 그러지않았는데 시부모님께 형식으로라도 못하겠더라구요ㅠㅠ 제가 먼저 다가가야기도 한데 워낙 제가 성격이 이러니 시어머님께서 먼저 살갑게 대해주셨음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어머니께서 주위 이웃분들에게 이런얘기를 들으셨나봐요
한번보구 어떤 앤지 알고 결혼을 시키냐고.. 그날 어머님이 남편한테 톡이 했나봐요 한번 더 데리고 오라고 그렇게 지금부터 시댁을 어려워하고 안오면 결혼해서도 가족이 아니라 손님일것이다 라고요..
전 남편한테 내 성격이 이런걸 어떡하냐고 결혼하기전부터 이런다고 결혼후에이럴거란 생각하시지 말라고 나도 진짜 노력할거구 시부모님도 먼저 가족으로 받아들이시고 보듬어주시면 나도 변하지않겠냐고 주위사람 얘기만 듣지말고 지켜봐달라고 잘 말씀드리라했어요 어머님도 알겠다고 그러셨대요

어제도 당연한거지만 어머님께 웃으면서 오글거리는 멘트까지 해가면서 연락드린거구요.. 특별한날만이 아니고 앞으로 전화 연락 자주 하려고 할려구요

글구 어머님께 서운한게 또 있는데 아무리 저희가 혼전임신이지만 지금 임신초기인데 입덧도 심할땐 심해서 밥한끼도 제대로 못먹고 허리도 골반도 아파오는데 저랑 뱃속에 있는 손주를 생각 안하시는거 같아요..
평소 남편이 전화든 톡으로든 연락드리면 열번에 두번 정도만
안부 묻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서운해요..

제가 시어머니께 못해드리니까 되로 받는다고 생각해야 편할까요?

글구 또 한가지 임신초기든 중기든 후기든 상관없이 가족 행사(생신, 제사)를 꼭 참석했음 좋겠다하시는거 같아요
아예 참석을 다 안한다는건 아니고 지금은 솔직히 다 참석해야한다는게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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