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키우는 이혼남입니다. 본가가 경기도이고 저는 충청도 살고있어요. 머니깐 명절외엔 집에 못가고 있는데 이혼후는 한달에 두번꼴로 애들 데리고 부모님 뵐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혼전에 아내가 있었을땐 일년에 두번 오는걸 지금은 스무번넘게 오게 되네요. 우리가 오면 동생네도 옵니다. 같이 술마시고 얘기하고 이런점은 오히려 이혼의 장점이라 생각되네요. 그렇게 마누라 눈치안보고 본가 오는게 좋았는데 동생이 그러네요. 마누라랑 싸웠는데 이해가 안된다고...우리가 오면 제수씨가 애들 챙기고 씻기고 밥먹이고 다 해줍니다. 그것때문에 힘들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저는 제수씨 그렇게 안봤는데 좀 다르게 보이더군요. 휴가때마다 와서 같이 놀고 하는게 그리 불편한건가요? 동서가 없어서일까요? 한번은 우리가 갈때 연락안하고 갔는데 어머니가 동생네 불러서 왔어요. 형제끼리 보는건데 그게 그리 힘든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요번 연휴때도 갔다왔는데 편치가 않더라구요. 여름휴가때도 올건데 제수씨가 또 불편해할까요...
왜 제수씨때문에 내가 이런 불편을 겪어야하는지...어머니한테 얘기하니 당연히 며느리가 와야지. 시숙이랑 조카가 오는데.
그게 맞는거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