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좋아하는 시댁
넉넉한마음이야 2015.04.22 13:43:40
결혼전에 시댁놀러갔을땐 고기구워먹으며 술한잔씩 하는게 넘 화목해보이고 자유롭고 분위기좋아보였는데 결혼하고보니 만났다하면 반주가 기본이니 술좋아하고 술주정 심하신 시댁어른을 겪다보니 갈때마다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큰 걱정거리는 시아버지도 매일 술을 달고 사시고 시누이나 어머니도 술을 취할정도로 모였다하면 마시니 울신랑또한 졸도할정도로 말리지않으면 주량넘게 마시는듯 해서 알콜의존증이나 알콜중독같습니다
집에서도 신랑은 게임하면서 매일 혼자서 소맥을 먹는데 맥주만 먹으면 싱겁다나요 ;
소맥마시며 겜하는게 유일한 낙인거 같습니다.
맥주 작은 피쳐 한병에 소주 반병
안 말리면 혼자서 소주 한병에 맥주 두병 을 먹을 기세입니다
그리 마시고는 얼굴이 알록달록 부분적으로 빨갛게 부어올라있는데 시간지나면 가라앉습니다
무엇보다 불안한건 신랑이 평소 말이 없고 표정도 포커페이스에 무뚝뚝하고 긴장을 항상 하고있는듯한 표정인데 술만 들어갔다하면 긴장이 팍 풀려서 뽕맞은 사람처럼 표정이 풀리고 기분이 뿡 뜬거처럼 좋아져서 웃는겁니다
시댁쪽도 알콜중독이나 의존증의 심각성을 모르고 만났다하면 술인데 그때마다 너무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남들이 봤을땐 분위기좋다고하겠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야죠 지나치니까요
무슨 날만 되면 술이니 제사나 손님 왔을때도 술먹는다고 늦게까지 기다려야 되니깐 며느리로써는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많이 마신다고 말리는 분도 없고 술주정 듣고있어야하고 술자리끝날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야하는것도 곤혹입니다
이너무 알콜중독에 알콜 의존증에 대한 심각성을깨닫고제발적당히 마셨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