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적어야할지 몰라서 적어요..ㅠㅠ
20일 낮
부부싸움중 남편의 손찌검에 왼쪽 고막파열로
내일 인공고막 시술예정인 27살 새댁입니다...
오늘 저희둘로는 해결이 안되어 시아버지,시어머니께
전화를 했고 시어머니는 놀라셨는지 말을 하지않고
응급실까지 다녀왔습니다...
먼저 저는 갈만한 친정이 없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저 20살때 이혼하시고 그러다
아버지는 25살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다른분과
재혼을하셔 제게 도움주실 여력이 안되십니다
제 귀 진찰을 시아버지와 갔다왔고 저에게
나는 니편이다, 평소에도 그런말씀을 해오셨죠
하지만 오늘 본인 아들에게 맞아 고막을 찢겨
인공고막시술해야한다는 말을 듣고도 아무말씀
안하시고 되려 남편이 한 대 때리는건 맞아도된다
귀 안들리면 그 뿐이지 니 복이라 생각해라
고 하시네요.....하 참ㅋㅋ
평소 남편은 술문제로도 절 괴롭혔는데 오늘
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찍어둔
동영상도 보여주면서 말이죠... 며느리는 저하나뿐이고
평소에 친정없다며 내가 아들보다 니를 더
생각한다 그건 확실하다던 분이...
아들에게 야단한번 치지를 않고 때리지마라
술안마실수는 없지만 니가 알아서 조절해라
이렇게가 끝이네요ㅋ 딸도 있는분이...
술 조절해서 마셔라 적당히 마셔라
누구는 말을안한줄 압니까... 입이 닳도록 말했습니다
여지껏....
제가 속상해서 그랬어요... 형님이 아주버님한테
맞고서 귀 안들리고 하면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웃고 마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친정쪽에 아버지 사촌동생(아제)
분이 가까이 계셔서 아제에게 연락하겠다했더니
못하게 하더군요 아들 욕먹을까봐....
며느리 업고산다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분이
아들이 막상 잘못하니 그래도 아들편이네요...
글을적고 나서보니 속상한게 밀려오네요
이럴꺼면 애초에 저한테
나만 믿으라 난 니편이다 이런말씀을 마시던지
걍 믿었는데... 그 말만 믿었는데
청력한쪽 잃어도 남편한테 맞은거니
복으로 알고 살라고....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속으로 하도 니편이다 니편이다 하시길래
아들에게 따끔하게 혼을 내주시거나 그럴줄
알았는데 제가 멀 기대했던걸까요..ㅎㅎ
싸워도 니가 먼저 말걸고 그러지 했느냐는
말씀은 덤으로.... 이제껏 싸우면 먼저 입닫고
각방쓰는건 신랑이였고 답답해서 먼저 말거는
건 저였구요... 그런데 저에게만!!
먼저 말도 걸고 그러지 뭐했냐 그러시데요
여지껏 말안하고 있을때 말걸면 저피해서
옷입고 밖으로 나가버리고 말걸지 마라며
벌레보듯이 피해버리는게 남편이였는데
이번 화근이된 부부싸움 또한 제가먼저
말걸었어야된다는 시아버지.....
제가 잘못한거면 제가먼저 사과도하고 했겠죠
서로 얘기하다 기분나쁘다며 성질 먼저내놓고..


딸이 신랑한테 맞아도 가만히 계실지....
그러면서 억지로 억지로 화해시켜 이혼은 없다며
본인생각대로만 하시네요....ㅠㅠㅠ
그러면서 자기만큼 좋은 시아버지가 어디
있냐며 데려와보라며... 휴... 이중적이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