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난 사이좋게 잘지내야지...이런마음이였는데 쉽지않네요...친정엄마는 뭐든 퍼주려고하는데 시댁식구들은 뭐라도 가져가려는건 뭘까요..

신랑을 너무사랑해서 형편이 어러운걸 알기때문에 집.혼수 친정부모님께서 다해주셨어요.

신랑은 미안해하죠..시댁식구들은 너무 요구를해서 미워질라그래요..시어머니는 신랑부모님이니까..요구해도 키워주셨는데 그정도는 할수있지...그런마음인데 손윗동서는 짜증날만큼 미워지네요..

결혼후 처음 집으로 초대한날 형님은 집구경하시다가 1키로씩 포장된 쌀을 보시더니 많다고 달라네요..어이가없어서..친정엄마가 사준 쌀인데 사먹지 ..신랑이말하길 형님이 욕심이 많다더라구요..줬죠..집에올때마다 잘뒤지더니 달라는게 많아요..형님생일날 밥사준다니까 스테이크가먹고 싶다고 빕스를 가자더니6명서 먹었는데 30만원이 나왔어요..양심도없지..그래서 신랑생일날 밥사준다길래 소고기 먹으러가자고했더니 고기가 요즘안받는다면서 콩나물국밥사주던데요..형님 애기낳는데서 용품사준다니까70마넌어치 고르더니 이젠 내애가 곧 태어나는데 사줄맘이없는지 말도안꺼내요..사달라고 두번이나 말했는데 시간나면 가자는 소리뿐 바쁘데요..더 기가막힌건 뭐좀 사다달라면서 사다주면 돈은안줘요..기저귀만 몇박스 사다줬는데 양심도없지..뻔뻔하더라구요.. 

가족외식때도 밥값을 절대안내고 가족행사가 있으면 뭐든 떠넘기죠..이핑계저핑계대면서..명절때도 애기핑계로안오고..

한번은 시부모님께서 300만원이 필요하셨어요..그래서 전 형님네반 우리반씩 드리자고했죠..신랑이 고마워하더라구요..그런데 나중에 신랑말이 형수님네가 많이힘든것 같다고...어이가없어서 힘든게아니라 주기 싫은거겠죠..돈없어서 못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기가막힌건 그일로부터 한달도 안되서 400만원짜리 오토바이를 현금주고 샀다네요...흠..

신랑이 정이많고 착해서 문제예요..우린 둘이벌자나..이러는데 ...솔직히 임신하고 일못그만 두는 이유를 말할수가 없었어요..

싫은소리 못하는 내 잘못이려니 하지만 정도가 지나친듯....

신랑한테 하소연하는것도 미안하고 답답해서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