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챙기는 울엄마
미스티 2015.03.03 15:57:06
우리 엄마는 아들이 셋이나 됩니다
다 결혼 안했고
시골에 집 지을때도 오빠들은 십원 한장 안내놨고
저만 이백드렸고 티비 사드렸고요
근데 동네 사람들한테 꼴랑 백줬다고 욕함ㅠㅠ
그때 당시 엄마에게 맡긴 돈 이천 가량 드셨어요
지금도 나 몰라라 못준답니다
작년에도 냉장고 김치 냉장고 바꿔 드렸고 용돈도 간혹 드렸어요
근데 이번에 창고를 새로 짓는데 나한테만 돈 좀 달랍니다
아들은?이랬더니 니 오라비들이 돈이 어딨냐 이럽니다
황당함
집 전답도 다 아들 준답니다
딸은?딸은 왜 주냐 이럽니다
가끔 마트 장봐 드리고 집에 신경 써준 사람은 난디...
큰아들은 이십년 전에 전세 얻어주고 작은 아들은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 주고...
주는건 아들
받는건 딸
부모라서 덤비지도 못하고 ㅅㅓ럽네요
엄마 천만원짜리 적금 들어가려고 하는데 저도 땅좀 받고 싶네요
서운한 울 엄마 짜증나는 울엄마 남존여비 사상이 투철한 울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