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치게 하는 시모
노을이어 2015.02.27 14:23:41
올 설 50일된 애기랑 시댁에 갔어요.
내복에 우주복 입히고 발끝까지 오는 망토로 둘러싸고 갔더니
애 내복만 입고 왔다고 거지처럼 입혀왔다고 하시더군요
애가 배고픈거 같아 작은방에서 수유하고 오겠다하니
당신 앞에서 하라 하시길래 불편하다 말씀드리고 작은 방에 갔더니 작은방까지 따라 들어오시더니 제가 부끄럽고 불편하다 재차 말씀드리니
그럴꺼면 애는 뭐하러 낳았느냐며 넌 엄마 자격도 없다메 소리치고 나가셨어요.
혼잣말로 딸 낳은 주제에 하시길래
가족들 다 있는 곳에서 신랑 어머님이 나한테 딸 낳은 주제에 이러셨다 했더니
당신은 그런말 한적 없다며 소리치시길래
일이 커질것 같아서 제가 잘못들엏나보다고 죄송하다 했어요
그러니 더 의기양양해지셔서
니가 나를 정신병지ㅣ 취급하냐
너 1 프로도 맘에 안들었다
니네 엄마가 널 그렇게 갈치냐
내가 시집살이가 뭔지 보여주겧다
등등 막말을 하시기 시작했어요
당신은 거지같다는 말도 한적없고.이건 신랑도 들음
엄마자격없다는 말도 한적없고
탈 낳은 주제에란 말도 한적없고
저 제왕절개한 다음날 도련님 앞에서 수유하라고 하셯는데 그런적도 없고.이건 도련님이 기억하심
당신 생일이 출산 예정일이어서 외식하고 선물드리고 왔더니 미역국 안끓여줬다고 뭐라하시고
그전주에 초대하려고 전화드리고 문자하니 받지도 않으시고 문자에도 답 없으셨으면서 본인은 문자 받은적 없다고 하셔서 결국 핸폰에서 문자 보낸거 찾아서 보여드리니 미안하다고 하심
본인이 울여기 다 적지못할만큼 막말하시면서 항상 본인이 피해자인듯 우시면서 내가 죽어야지 하심
나는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맨날 죽일련되고 정말 실컨 화내시고 기분 풀어드리면
실컷 화내시고 잘못했다 기분 풀어드리면 이젠 다 풀고 잊자 하심
그러곤 자기는 딸처럼 대하는데 내가 거리를 둔다하심 진짜 너무 싫음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겡ㅆ음
어쩔땐 딸 데리고 사라지고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