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별명이 있으세요

신, 부처 등

아버님께서 엄청 가부장적이시고 워낙 독불장군이시라

자식도 당신 맘대로, 아내도 당신 맘대로 하셨지요

그리고 폭력적으로 대하셨고..

어머닌 그걸 다 참고 사셨다고합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하고 연애 6년을 할때도

별말씀없이 예쁘게 봐주신 편이시구요

그래서 다들 너는 시월드가 없겠구나 하고 시댁 가족분들이 말씀하셨어요

왠걸 ㅋㅋㅋㅋㅋ

아버님하고 어머님 두분다 바라시는게 많으신데 ㅋㅋㅋ

잘해주시긴합니다. 돈으로 바라시는건 별로 없으세요

솔직히 남의 시월드 얘기만큼 심하지도 않구요

그래도 저한텐 스트레스에요

당신 자식, 반려동물, 돈, 살림은 다 맘대로 하시고

저한텐 바라는게 정말 많으시네요 ㅋㅋ

결혼준비할때 임신을해버려서

결혼 후 얼마 안있고 출산했어요

2개월된 아기를 육아중이고

반려견까지있습니다.

중형견이라 처음에 입양보내라고 그렇게 말이 많았는데

이유를 듣자면 털, 알레르기, 병균, 소음, 서열정리불찰로인한 사고 등에 대한 것입니다..

소음, 서열정리 등은 견주가 관리를 잘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털 알레르기 병균에 관한 문제는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어있기 때문에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면 시월드가 아니겠죠 ㅋ

입도 뻥긋 못하게 하시는데 ㅋㅋ

강제로 개을 데려가버릴거라고 협박만하시고

애기랑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제가 잘하면 하실 말씀 없으시겠죠

제가 못하니까 하시는거죠

그래도 저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저도 생각을 다 해놓고 계획해놓은것이 있는데

제 의견은 안물어보시나요

제가 두려운게 뭐냐면

제 아들인데 시댁에서 맘대로 할까봐 두렵습니다

남편은 시댁에서 아파트를 받았기때문에 센 반박은 못하는 상황이구요

오늘도 갑자기 오셔서 집안일에 대해 잔소리만 늘어놓고 가셨어요

남편 잠깐 어디 가있는 동안에

아버님, 어머님, 큰아버님까지.. ㅋㅋ

집 자랑, 손주지랑하시려고 데려오시고

세배도하래서 세배 드렸습니다.

뭐 그것까진 좋아요

애기 안고 어머님께서

"느그 애미가 할일이 많은데. 집안 청소도 해야되고 아빠 밥도 차려줘야되고 개도 돌봐줘야되고.. 그럼 니가 얌전히 있어야지. 그치?"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니 개 똥냄새 너무 많이 난다고 뭐라고 하시네요 하하

남편도 솔직히 집안일 도와달라고 말을하면 도와주죠

시간이없어서 그렇지..

아직 혼기라고 말하기 어려운 나이에 결혼을해서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없네요

어디 말하기도 그렇고 ㅋ

가족한테 말해도 좀 그렇고

여기에 두서없이 막 썼습니다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면 안되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