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이혼하니 또다른 고민거리가 생기는군요
리브타일 2015.02.25 10:55:26
남편은 아들셋,딸셋 중 둘째아들이에요.
결혼을 생각할때 큰아들이 아닌것도 고려해서 결혼을 결심했는데요.
막상 결혼하고 보니 형님은 명절이고 제사고 항상 일한다고 늦게나 오고
모든 일은 다 제 차지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정말로 형님이 이혼을 하셨대요.
남편이 "니가 이제 맏며느리가 됬네. 걱정이다."라고 말하는데
그냥 웃고 말았네요.
여태껏 형님은 없다 생각하고 내 할 도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해왔구요,
어머님덕분에 화병에 우울증걸려 약도 먹어봐서 뭐 더 잘할 생각도 없구요.
남편은 제가 뭘 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맏며느리 노릇하려면 뭘 더 해야하나요?
며느리가 하나든 둘이든 별로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잘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은근 신경쓰이네요...
이제 아버님 돌아가시면 어머님도 내 차지, 명절에 친정도 못 가고
시가식구들 뒤치닥거리도 내 차지, 제사도 내 차지 뭐 그렇다는건가요?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은..
이러니 빨리 일이라도 해야하는건가? 심란하네요~
참고로 어머님 모시고 살자하면 이혼불사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