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라는게 많은 어머님
크라잉 2015.02.25 10:50:06
네시간 거리에 사시는 어머님.
두세달마다 내려가면 고추장, 된장싸주시고
어떤때는 감자, 고구마, 쌀도 챙겨주신다
애들아빠는 안가져간다고해도
어머님은 가서 사먹으면 돈이라고 바리바리
챙겨주신다
처음엔 감사했다
근데 결혼한지 3년되서 전화오셔서
우신다..
나는 너희 생각해서 이것저것 퍼줄생각만하는데
너희는 내생일이라고 이십만원주냐고..
그뒤 또 3년지나서 또 전화오셔서 우신다
너희는 내가 퍼주기만하는데 나한테 해준게 뭐있나신다..
또 3년지나서 똑같은 레파토리..
또 3년지난 어제 전화오셨다
너희는 나한테 그렇게 받아가면서 내 내복도 한벌 안사주냐고 소리지르며 우신다..
어머님 ..
생신때 명절때마다 이십만원밖에 못드리는건
생신때 명절때마다 어머님 선물 십만원이상 어떤땐 이십만원씩 사는것 때문이에요
그 선물 안사가고 돈을 더드렸더니 왜 빈손으로 왔냐하셨지요
지난 12년동안 어머님 집 고쳐드린다고
천만원해드리고
시누 결혼시킬때도 천만원해드리고
작년에 김치냉장고 사시라고 삼백드렸잖아요
계절마다 필요하신 의류품 백화점 모시고가서
어머님께서 골라서 사셨잖아요..
동창회때도 입고가실 옷 없으시다고 몇백만원짜리 모피사실때도 저희가 결제해드렸고
남편 총각때 든 저축보험 만기되서 총각때들어갔던 금액은 다 돌려드렸잖아요
저희 집살때, 차살때 한번이라도 손벌린적있나요
그렇게 잘사는 아주버님이랑 매번 비교하시면서
남편 기를 꺽으셔야하나요
그 잘난 아주버님도 두번이나 이혼하시고..
이젠 저도 어머님 싸주시는거 안받을려구요
어머님 아들도 이제 어머님 우시는소리
가슴아파하며 듣지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