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랑 신랑이 자주 싸우네요
로도 2015.01.28 11:23:20
아버님 안계시고 도련님한분계세요
어머님이랑 신랑은 같이 장사를하시고 신랑도 효자이고
어머님도 약간 고생하셔서 힘들게사셔서 억척스런면이 있어요
둘다 고집있고 뭔가집중하면 딴일은 잘 신경 못쓰구요
다른 점은 일하는스탈이예요
어머님은 실력도있으시지만 말빨로도 장사를 합니다
본인은 물건살때 깎아서 제값주고 잘안사시지만
손님들에겐 절대 깎아주면 안된다고 제값받고 서비스를 더해주라고 하세요
주문받은 물건에 하자가 생기거나 차질이 생기면 말로 구슬리십니다
그걸 본인은 해결능력이라고보시구요
근데 신랑의 일 스타일은 완벽함을 추구하는스탈입니다
일에실수가생기지않도록 하는스탈이예요 융통성이없는 스탈.어머님은 융통성이 너무 넘치시는스탈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일에 실수가 잦으세요
본인 경력에대한 자부심이있어서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그래서손님들에게 사과할일이 생기면
마치 신랑이 한거처럼 얘기합니다 멀쩡히 일 열심히 잘하다가 욕 먹는거죠
혹은 접수할때 옆에있었으면 같이들어놓고 엄마가안했으면 니가 해놨어야지 라고하십니다
당연히 어머님이 하신줄알던 신랑은 어이가없죠 한번씩 애기델꼬나갔다가 돕는다고 제가받습니다
받다가 안돼서 어머님이 접수받으세요 그래놓고 일 잘못돼면 접수는 며느리가 했답니다
신랑이 옆에서 엄마가 접수하는거봤다고하면 아니랍니다 그런게 쌓여 신랑이 얘길하면 잔소리한다고
틱틱 거리시고 지인들오시면 그걸 신랑 흉같이하세요
그런게쌓여서 이제 소리지릅니다 그러면 엄마한테 소리 지른다고.
일은 또 다받습니다 받고는 신랑한테하라고 하는데 어머님 말씀으론 자꾸시켜야느니까..
근데시키는게 거의 조종하시듯이 시키세요 신랑도 하던일이있어서 못해놓으면 시키는거안했다고
거의 놀면서 안했다는식으로 말씀하시고 해놓으면 자기 방식대로 안했다고
대충이런식인데요 중간에서 전 어쩨야 하나요?
애기 데리고 거의 매일 오후에나가는데 신랑도 뭐라해보고 어머님 달래보기도했는데 점점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