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입니다. 처음엔 너무 짜증나는데 지금은 익숙한데... 하지만 때로는 짜증이 뭐냐하면,,

하~고민이라고 해야하나~ 저희 시엄니는요~똑똑한분은 아니애요~그냥 두리뭉실,,,

그런데 식탐이 장난아니죠~ 지금도 그렇지만, 시부모님은 대전분 저희는서울,.,.

참고로 제가 몸이 좀 아프고 약해요 아이가 둘이죠~저희는 차도 없어요,.기차로 늘가죠~

결혼초에도 그랬지만, 명절에만 가면 명절음식이 있어서 그냥 괜찮아요~문제는 어머니 생신 아버님생신이나 

그냥 놀러갈때 입니다, 10여년이 지난지금도 엄니는 본인생일 몇달전부터 앞당겨 먹으니까 미리오라고 

일주일전에 오라고 닥달을 해요,, 밥사달라고 그것까지 좋아요,,저희 갈때마다 기차에 오르고 선물준비 하고 

오후에 가서 나가서 밥사드려요 하루는 자고 와야 하잖아요? 그후부터 문제애요~자고 가라하면서 

증말 김치 한개 밖에 없어요..뭐 먹는거 가지고 뭘그러냐 하시겠지만, 10년네네 저희 어머니는 

먹는욕심도 많고 아이들 보고싶다면서 뭐 나물하나 준비를 안해요~그래서 저희가 먹을걸 사가면 

그거 숨기고 본인들 먹던거나 꺼내 놓으세요~ 저랑 신랑이랑 김치쪼가리 먹을수 있어요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가지고 증말 어린애들한테 김치 먹이는 한숨이 팍 나와요~ 

그래서 어쩜 반찬도 없이 사세요 하면 일다녀서 하기 싫데요..그럼 왜 부르냐고..

제가 3세끼 다 살수는 없잖아요..뭐 맛있는거 사가면 뭐해요 맨날 숨기는데 

어우 증말 먹는것땜에 싸울수도 없고,, 저희 어머니 같은 분도 계시나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