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리틀스타 2015.01.26 11:50:40
간단하게 설명할께요
시댁은 아버님이 약 20년간 한량이셔서 시어머님이 돈을 버십니다.
참고로 아버님은 엄청나게 건강하시며 온갖 조기축구회와 산악회를 신들린 듯이 나가심니다.
남편은 아버님이 어머님을 고생시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노의 감정을 갖고 있으며
아내인 나에게도 그 분노의 감정이 느껴집니다. 시아버님 뒷다마를 엄청나게 해대서..
우리 부부는 시아버님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음
우리 가정은 2살 아들 하나 있는 외벌이 가정
남편이 대기업 다녀서 쪼들리진 않았으나
최근 주택 구입으로 대출을 양껏 떙겨받아 여유 자금이라고는 없는 상태임
아버님은 우리 부부를 좀 어려워하심
위에 설명했 듯이 남편이 아버님에 대한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기 때문
남편은 아버님께 1년에 한번 생신때 20만원 용돈 외에는 일절 돈을 드리지 않음
그런데 아버님이 시누이(남편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우리가 아버님께 용돈 좀 투척했음 했다고함.......
즉.. 우리 부부에게 용돈을 받고 싶으신데 대놓고 말을 못하시니 시누이를 시키셨음
많은 액수는 아님 명절에 20만원씩..
근데 난 이 상황이 너무너무 우습고 한심함.. 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음....
내 마음이 너무 간장 종지인가??
참고로 어머님께는 매 명절 때, 생신 때, 어쩔때는 그냥 20만원씩 용돈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