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마디했어요
뽀빠이 2015.01.23 15:01:19
혼 12년차 아이셋가진 맘이예요..
아침부터 시엄니가 낼 자기딸 저에겐 시누죠.
저희시누 천사입니다.온순하고 이해할줄알고 배려하고 말한마디 함부로할줄모르고..
시댁에서 밥이라도 차릴세면 본인은음식은 할줄아는게없어서 뒷처리해주고 심부름한다며
거들어주고 시댁가까이서 신경써주는걱 고맙다며 올때마다 흰봉투를 슬그머니 내주머니에 넣어주고 ...
저역시 시누이 하는거마냥 아주 친하게 지내요..
그런데 울시엄니 원래 잔정이 없다하나요.
애들한테 따뜻한 말 할줄모르고 말투가 내뱉는 말투라해야하나요
암튼그래요 어떨땐 짜증팍나죠.본론으로가자면
요새 제가 몸이 많이 아프고 병원다니고있죠.
사람이 아프면 짜증나잖아요 당장 며칠후면 결과가 나와서인지 긴장되기도하고요.
시누이 올때마다 장봐서 같이 밥해먹고 과일이며 아이들 간식까지 챙기면서 지내왔더니...
우리애들은 갈때마다 쉬어터진 김치에 된장만 주더니
딸이 온다니 장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
12년동안 반찬 한번 안해주고선 시동생 반찬좀해주라고 그러질않나
자기딸 오니까 장봐야 되는거 아니냐고몇번을 그러질 않나 ..글서 한마디 했어요
어머니 보러오는거지 저보러 오는건 아니잖아요
오랜만에 딸한테 맛난거좀 해먹여요
백년손님도 오는데...속에선 내가 밥해주는 밥순이냐???목까지 올라왔건만 참았죠..
시누이를 봐선 맛난거 해서 먹고 싶지만 뭐 울시엄니는 며느리는 일꾼으로 아니 슬슬 짜증이 나네요
뻔히 아픈줄 알면서 ....시엄니랑 같이살다 분가하고 트러블은 크게 없는데 아파죽겠는데
딸타령을 해대니 한번 끄적여 봤어요
며느리들....할말은 하고 삽시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