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왔다간 후..
그 잔소리의 후폭풍으로 스트레스 지수 급상승. .
전 지금 임신 6개월이구요..
첫애 때부터 이어온 스트레스 누적이지요..
유산하는 꿈까지 꿨어요
이혼한 시누 애 봐준다고 전 일도 안했고
자격증 따러 학원다닌다니 정색하던 시누며
임신이 힘들어 인공하기 전
시누는 애 좀 더 있다 가지지
우리 애도 어리고 너네 형편도 어렵자나 부터
시누 시모는 나에게 적..
중간 중간 남편과 얘기하고
남편이 중간역할 자처해도 사실
이성적인 부분만 해결했지.
예를들면 제가 임산부라 일 못하니 김장때 빼주거나
산후조리 때 명절, 제사 안가거나 이런거지

정말 내가 자기 엄마 누나 땜에 힘들어하는건
이해를 잘 못해요
자기 부모는 정도 많고 순수한 시골 양반이라 악이 없다
엄마가 툭툭 말은 내뱉어도 악은 없다는 둥..
노인네 억지로 이겨먹어서 뭐하냐
그냥 이해하고 털어버리고 마음에 담지마라는 둥..
결국 내가 속이 좁아 이해 못하는 사람이 됐네요
전 시댁식구랑 자주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근데 시누는 아파트 바로 옆동이고
시댁은 30분 거리
뭐 틈만나면 오려고 하고
정신과 약 타다 드시는 시어매는 한달에 한번은 기본이고
그 이상 수시로 들리고 며칠 씩 있다가고
애 낮잠 재우는거 씻기는거
며느리 방식 이해 못하고.. .

남편한테도 며느리 방식이 있으니
그란가보다 넘어가고 별말 안하면 안되시느냐했더니
시어머니 입장에선 뭘해도 잔소리일거다
아들 집에 와서 그만만 말도 못하냐 할거다..
자기엄마 잔소리 있는건 알지만 어쩌겠냐고..
그러면서도 친구네도 장모가 잔소리 심해서 이혼했다는 말은
왜하는건지.. 본인도 이혼하고 싶은가!

시누도 이혼 할 때
시누 전 남편이 시어머니 잔소리가 너무 힘들다 했거든요
전혀 이제는 남편도..
그냥 애들 아빠 시어매 아들로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