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머하니 

운동 갈라고 준비해

그래 그럼 오후에가고  

집에와서  깻잎이랑 가지 따가라

네 알앗어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애 깻잎에 빨간점이 생겨서 못따가겟다 오지마라 하신다

그래서 나 버스 벌써탓어 가는중인데  하자

그래두 오지마라   훨.........난 어안이 벙벙

황당 그자체

깻잎이 안좋음 따른거라도 따갈수 잇건만

아님 아무것도 없음 같이 점심이나 먹음 돼는데

오지마란다

우리엄마는 아들 선호 사상이 심해서 오빠를

남편으로 생각 하고 사신다

난  엄 마   -----오빠 장가갓으니

올케 꺼야  말햇다가   혼난 적이 잇다

그 정도로 오빠를 무지 사랑 하신다

그래서 오빠가 서운하게 하거나 하면

무지 속상 해 하시면서 내게

하소연을 하곤 한다

그럼서 재산은  아들 주고 딸은 여벌

난 그래두 참앗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알앗어  안 가

그러곤 생각 해보니

늘엄마는  하나박에 업는 딸을 우습게 보는것같다

이참에 수신거부를 해놓앗다

부모도 부모 같아야 부모인거 같다

딸을 낳아 키워보지만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니란걸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