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맞은 친정엄마생신 전..휴가기간에 온가족 남매가 다 모였네요!! 

2주가량 텀이 있는 엄마생신..

지방 내려왔닥 올라가는게..번거로운지..

"아가씨 어머니 생신때 내려오세요?"

"네..와야죠..왜요?"했더니..

"저희는 못내려올거같아서..오늘 모인김에 케익축하하면 어떨까하구요!!" 하더라구요..

저는 언니를 잠시 쳐다보고..

"환갑인데..안내려오시나요?" 했죠..

순간..자기가 실수한거 알았나봐요..환갑도 모른데다가..쉽게처리하려 2주먼저 케익을하자니요!!

생일당일에 그집빼고 다있을건데..허헛..했습니다!!

여우같은 면이 있는 작은새언니인데..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아니면 내가 정말 만만하던가요!!

환갑날..온가족이 모였습니다.

손주들도 다 같이나온사진이 없어 당일에 스튜디오에가서 촬영일정을 잡았습니다.

나름..답례수건담당 떡케익담당 꽃바구니담당 스튜디오담당을 했구요~

첨에 얘기하는걸로봐선..담당하는거 결제하는걸로 끝내는줄알았습니다.

스튜디오촬영중 추가요금이 나오려하는 찰나 내가 액자갯수가 헷갈려 자꾸 하나를 더 추가하는 모양새가 연출되자..그 새언니 "하나만 추가하면 된다니까?" 하면서 앙칼지게 말하네요..ㅜ.ㅜ

자기네가 부담하기로한 스튜디오비용이 예상보다 많이나와서 신경이 날카로와지는 부분이네요

가족모임회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식당밥값이며 아들들이 회비쓰지말고 진행하자 결정했구요!!

딸들에겐..30씩 청구??가 된거죠!! 가족사진이 꽤 많이 추가되서 그런듯합니다.

처음 취지가..행사등 부담되지않게하기위해 모은거였는데..모 그렇게 결정되고..스튜디오담당이었던 작은오빠네가 부담이 되니 딸들에게서 추가요금을 걷은거죠~

왜..이렇게 눈에 보이는걸까요!!

저 시누이라고 마냥 놀진않는데..언젠가 아침에 다들..술마시고 늦잠자서..둘째새언니혼자 주방에서 콩나물국 하나 하고있더라구요..마당에 모 씻을게 있어서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모해요 아가씨?" 하면서..너 왜 아침밥 준비하는거 안돕고 여기서 이러고있니라는 뉘앙스..

"^^;; 이거좀 씻어놓을려고.."했죠..

그때마침 엄마가 둘째새언니한테 "늬 형님한테 전화해서 언제오냐 물어봐라" 하신거죠

그러고나서 들어가 전화기갖구 나한번 처다보고 나가더군요~

나 어머님이 시킨 전화통화하러 나간다...고..말하듯이..^^;;

그리고나서 씻던거 다 씻고..들어가서 국끓이고 반찬만들고 40분가량이 지나도 안들어오더군요!!

언제오시냐고 물으러 통화하러나간 새언니가..

밥상 다 차려지니 그때 들어와서 밥 먹더라구요~

참았어요~

이런날도 있는거니까..

그런데 그렇게 눈에보이게 밖에 못할까요? 꼭 그렇게 대놓고 일브러 40분가량을 엿먹어봐라식으로 해야했을까요? 내가 놀고있던것도아니고..시누라고 맨날 내려가서 밥상얻어먹기만 한것도 아니고..

하..

막내라..뭐..서열상 아래지만..3살어린 새언니가 참..

큰새언니는 시집와 10년간 혼자서 밥해냈다며 손목아프다고 밥 얻어먹고..

둘째새언니는 혼자서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내려오면 새벽처럼 올라가고..

울엄마만 불쌍해요~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주방넓은편이 아니라 주위에서 서성이다가 설겆이만큼은 내려가면 꼬박 했던거같은데..

아무리 오래되고 해도..잘해줬던거 정말 기억이 하나도 안날만큰 미워지내요..

울 엄마위해서라면 그래도 새언니들한테 잘 해줘야하는데..

이런경우 화가 났을때 바로바로 풀지 못한 내 잘못일까요? 화내는게 이상한가요?

시누이짓은..참아야하나요?

뒷담화랄까..가족간..서로 어떻다어떻다..그런얘기 하지않아요~

여기에 뒷담화하는거 비겁한가요..ㅜ.ㅜ

//하룻새 베스트선정되어 그런지..관심글이 많아서 감사하네요!!

처음 댓글에 상황관련한 설명 더 올렸었는데..보시지않고 올린 댓글에..마음이 아프지만..

감안해야죠..뭐..

둘째새언니 취직선물 사두고 글 썼어요~

어쨋든..안볼사이도 아니고..전쟁할거아님..풀어야하기에..그거 줄때 한번 물어보려구요

나한테 기분나쁜거있는지..말하기싫어하는듯하면..덮어두고요~

즐하루요~

//이번 명절지나고 보니..

흠..둘째새언니는..하고싶은데까지만 하는걸로 결론지었습니다.
어른이 바로 지적하거나 눈밖에 날 사안이면..하는거고
저희 외할머니..그 새언니 대자로 눠서 자는거 보면서 가스에가서 불꺼라 불꺼라 몇번을 하시더군요!!..고사리 올려놓은거 직접 끄고..한마디 하십니다...."집안에 어른이 많으면 얼른 죽길 바란다지..?" 하면서..
자꾸 제 눈에만 보이는게 아니었네요..내가 제일 늦게 눈치를 챈것인지..
가족들이 자꾸 꾀만부린다고..하더니..
애들도 재껴두고 자더이다..ㅜ.ㅜ
대체..뭘 어디까지..봐줘야하는건지..  

이렇게 글올리면..자꾸 님은 뭐하셨냐..물은 새언니만 꺼야되냐..명절에 왜 친정이냐..

새언니는 왜 시누있을때까지 시댁에있었냐...등등 의문이 있겠지만..

집안사정상 온가족이 친정에 모여야했구요!! 마당에서 화단정리했네요..무튼..

별로보기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