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아버지 시어머니 이혼하셔서 시아버지는 도련님이랑 살고 있어요.
나이가 64세 신대 일다니시다가 눈에 포도막염 와서 저희 집에서 2달 정도 제가 함께 병원 다니면서 식사도 두끼 세끼 챙겨드렸어요. 남편은 퇴근하면 10시쯤 오죠ㆍ근데 약 잘 드시고 눈도 좋아졌어요.
그런데 함께 생활해 보니 7살 아들하곤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곤 했는데 아버님과 생활해보니 식사 세끼도 나물 반찬과 국 또 고기를 해드려야 하고
아무래도 아버님 이다 보니 잘해드려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에요.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아버님 계시니 외출도 눈치 보이고 옷도 편하게 못 갈아입고 화장실서 샤워도 제대로 못하네요.
그리고 화장실 갔다오심 물도 안내리시고 속옷도 저보고 빨라고 화장실에 놔뒀다하시고
제가 못됐죠 저희 친정엄마 아빠 속옷도 손빨래 안해봤는데 아버님이 저보고 빨라하니 속상했어요
그리고 잡채 신랑 생일 이어서 힘들게 했는데 물론 다 함께 아버님 신랑 아들 먹어서 좋긴했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저보고 ,아가 잡채 맛있으니 또 해줄래? 하신것도 아니고 명령하듯 이 '잡채 또 해 '하셔서 기분이 안좋았어요. 정말이지 제가 아버님 부인도 아닌데 기분 정말 꽝 이었어요. 아버님 저보고 가끔 전화해서 반찬 좀 해 하시는데 부탁하시는 것도 아니고 기분 별로에요
아버님 눈이 또 희미하게 보이셔서 회사 못 나가고 계신대요 솔직히 아버님 집에 오시면 정말 불편해요 남편이 저보고 아버님 집에 오시면 어떨까 했는데 제가 솔직히 옷도 편하게 못입고 씻는것도 불편하다했어요 그래서 반찬 많이 해드린다 했어요. 제가 못된 건가요?넘 힘드네요 시댁 챙기기가요. 남편은 아버님 조만간 모셔야 할것 갔다고 하는데 남편은 출장가서 2주도 없고 아직 아버님 젊으신대 지금은 아니지만 정말 거동 불편하실땐 저도 모실 생각 입니다.
만약 아버님이 저한테 저희집에 오신다하면 전 솔직하게 불편하다고 반찬 잘 챙겨드린다고 해도 될까요? 그리고 10월달에 눈 한쪽 백내장 수술하시는데 수술하시면 아예 안보이셔서 저희집에 오셔서 챙겨줘야 하나요? 전 아버님 저희집 안오시고 제가 아버님 집 가서 챙겨드리고 싶어요 불편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