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주부입니다. 

울 신랑 3남매 장남이구요..  근면성실한 사람이구요.. 사람은 반듯합니다. 어쩔수없이 상업계고등학교를 들어갔고, 4년제 대학교를 들어가고 싶어도 아버님께서 동생들도 있으니 2년제 가라고 하셔서 전문대를 졸업을 했구요. 의경군제대 후 낮엔 일을 하고 자기가 번 돈으로 방통대를 야간에 다녀 졸업을했고. 대학원까지 혼자힘으로 졸업을 했어요. 동생들은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고졸이구요..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려구 열심 공부중이었는데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또 포기를 하게 되었구요..  저는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 보호아래 바르고, 풍족한 삶을 살았죠..그와 반대로 우리 신랑은 힘든 나날이 많은거 같았습니다. 친한 친구엄마랑 저의 시어머님이 아시는 관계셧고.. 시어머님께서 소개를 해달라구 하여 저와 저의 신랑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성실하고 좋은사람 같아서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세집도 못해주는 시아버지..나이 많은 아들 장가 보내려고 하면서 전세집하나 구해주지 못햇습니다. 신랑은 못이룬 공부 욕심에 벌어놓은 돈이 없는 상태였구요.. 그떄 너무 많이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보낸 예단을 갖구왔을땐 방으로 쪼로록 문닫고 확인해보더라구요.. (민망..)

여차저차 결혼을 하게 되엇고.. 시댁부모님은 본인들 해외여행을 그리 다니시면서 (아가씨 아들 데리고) 우리가 결혼을 하니 뚝 그치며 쪼들린 생활을 하시는것처럼 보였구요. 아가씨가 이혼을해서 아들을 데리고 같이 사는데... 엄청 이뻐라 합니다. 크리스마스,어린이날등 찾아가면 시아버지는 저 들으라는거마냥 크리스마스니까 선물사줄꼐 선물사러 가자~~라는둥둥..

저희는 맞벌이며.. 딸아이가 아플땐 맡길때가 없어서 시어머님을 부르곤햇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이 바빠서 시아버지가 잠깐 봐주러 오셧어요. 근데 전 오전에 휴가를 내거 시아버님 점심을 차려드리러 정신없이 와서 차리고 있느데 시어머님이 전화가 왓더라구요.. 아버지 차비 줘 보내라~하면서요.. 돈에 환장들린것도 아니고 넘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안불럿어요

그리고 제 딸아이 그러니까 그집 친손녀 이지요.. 우리 딸에게는 크리스마스,생일,어린이날 찾아가도 아무말씀 안하십니다. 천원 한장 주지도 않으니까요...

우리결혼할때 너무 서운하게 했지만..결혼후에도...마찬가지에요.

 친손녀가 재롱떨고 애교가 많아 모두 예뻐합니다. 결혼전후 시댁에 저와 신랑이 섭섭했지만서도 이쁜 손녀딸에게 애정을 베풀고 했더라면 정말 덜 서운했을겁니다.

그런데 조금있으면 시아버지 칠순잔치가 다가옵니다.

신랑 형제 삼남매가 정도 별로 없습니다.  어머님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가족끼리만 밥만 먹는다고 합니다. 정말 전.. 아무것도 해주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도리가 있기에..신랑을 봐서라도..

최소한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