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누이땜에 혈압이 오릅니다...
우에우에테낭고 2014.04.16 18:05:19
하소연할곳이 마땅히 없네요...
지난번에도 시누이땜에 혈압이 올랐는데..여전히 수시로 오르는 혈압땜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어제는 진심으로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되서 머리두통이 온다고...
정말 진심으로 짜증이 난다고... 왜 그렇게 혼자 사랑 못받고 자란척하는냐고...
남편의 말은 한결같습니다.무시하라고..답장하지 말라고...
제가 답장안한것도 한두번이 아니라고...무시도 하고, 반박도 했지만,...씨알도 안 먹힌다고...
카톡차단에, 번호삭제에...안해본거 없다고...
그랬더니...남편왈" 카톡 읽지마~ 그럼 되잖아"입니다.
솔직히 남편도 힘이든가 봅니다...누나때문에...
시누이가 보낸문자 남길께요....
시누이 : 난 정말 올케에게 힘을 주고 싶었는데 내 능력의 한없는 한계라고봐
하지만 울 남편도 그렇도 ㅇㅇㅇ(남편이름)는 게임으로 어렸을때부터 이기고 지는 게임에 익숙해.
나도 피보지만 올케도 피볼것 같아
근데 남편에게 휘둘릴일없어 앞으로의 미래는 여자와 아이들의 세계라고 생각해
가장 아름다우니까
우주 운운하긴 머하고 머하지만 우주는 아름다운걸 향해간대
여자는 남자와 다른 여자의 삶이 있어 그걸 믿고 여자들끼리 소통해야돼
난 여자를 믿고 그러니 올케를 믿을 수밖에 없어
남자들의 세상은 이기고 지는 게임이라 재미없고 하찮아.
시누이 : ㅇㅇ이 마음편한게 최고야
내가 쫌 불편하게 한지 모르겠어
답변이 없어서 추측만해 ㅎ
불편하게 했다면 다 잊어줘
우에우에테낭고 : 네~
시누이 : 자기에 대한 무한 신뢰
자기에 대한 무한 사랑
남편 어찌 보면 경지레 오른사람인데 나는 왜 안되는지 모르겠어
그럴때마다 기가 죽는거는 먼지 ㅎ
시누이 : 미안해 올케에게 할말 아닌데~(본심: 할말 아닌데 왜 자꾸..왜 자꾸 하시는건데요...?)
시누이 : 나는 사람받기위해 살았는데 그렇게 되질 못해서
머리굴리는건지 몰라~
시누이: 반평생 나는 거칠하게 살았다.그러면 반평생 꺼칠하면 되는데 돈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내가 올케에게 쪼금 바라는건 같이 연극보면서 아무말하지 않아도 되고 얘기가 하고 싶으면 얘기하면 되고
시누이 : 돈이 사랑이 왜 여자를 사람을 미약하게 하는지
시누이 : 난 남편도 서럽고
시누이 : 미안하다 내가 말할 사람이 없어서
우에우에테낭고: 연극보러가요~
시누이 :그려 이렇게 고마울따름이야~( 본심:이건 뭐죠? 헐....고마울따름이야....)
시누이 : 나 내 인생길에 건방졌던것 같아
나도 내인생길에 겸손할려고
시누이 :나도 책을 읽어도 겪어봐도 술을 먹어도 인생이 뭔지 모르겠다.그냥 마음의 감정이 중요하고
벼락이 떨어지더래도 자기길을 가면 손해가 덜하다는것
시누이 : 미안하다.그냥 웃으며 살면 될걸 ㅇㅇ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나보다.
시누이 : 진지함이 병인가부다
시누이 :병은 고쳐야겠다.
우에우에테낭고: 형님이 가슴 깊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진심으로 공감하고 들어줄분은 어머님이신것 같습니다.
결혼 5년이 되었지만, 결혼전까지 모르고 지내던 관계였고, 형님의 상황과 위치를 제가 알지못한 부분들입니다.
지금와서 형님의 얘기들을 들어도 공감이 가질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형님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같이 공감해주고,다독거려줄분이 어머님이신것 같아요.
수없이 저에게 말씀하셔도 저는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저에게 뜬금없이 보내오는 문자들이 부담스럽습니다.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제 스스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되었지만, 형님의 마음을 이해할 분들은 부모님과 동생들같습니다.
제가 형님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불평하실 수 있겠지만, 그건 입자의 차이가 있기떄문인것 같습니다. ( 본심:나한테 이러지마...다른사람한테 얘기해...)
시누이 : 올케는 모를수도 있지만 나도 그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고 꼭 만만하지가 않아
시누이 :엄마생각하면 남편이 쉬울정도라는걸 나에게도 아픔이 좀 있어
시누이 : 그건 올케가 받아들일 일이 아니고...
우에우에테낭고: 제가 받아들일 일이 아닌데...
왜 제게 형님의 아픔과 괴로움에 대해 받아들여달라고 하시는건지요? 형님의 생각이 그런것이 나니였다고 하시겠지만, 듣고만 있는 전... 받아들여 달라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시누이 : 그럴필요까진 없는데 내가 얘기하니까 그렇겠지 뭐
시누이 :내가 뭘했으면 좋고, 내가 뭐했으면 좋을까
내 얘기만 한것 같기도해 그래서 부담감이 오고
올케가 선을 그을것은 그어. 난 선이 분명치 않거든.
만나면 쪼금이라도 풀수 있을것 같은데 문명생활도 좋지 않다.
남편이 철부지다보니 내가 진지해졌어.
그게 단점도 있지만 다른 장점도 알려면 올케와 가끔이라도 만나야될것 같아.
...............................
제가 잘못 대처한건가요?
그후... 연극티켓을 구매해서 보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싫다네요.....
저 문자들은 정말 뜬금없이 보내오는 문자들입니다.
전 아무말도...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