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시댁의 모든 경제권을 다 책임집니다.

아버님이 일은 하고 계시지만 아버님이 번돈은 아버님 돈이지요.

달달이 백오십만원씩 드림.

시댁에 들어가는 모든 요금, 대금, 세금 다 부담하고요.

하지만 두분의 특성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고

또 본인 수중에 들어온돈은 절대 풀거나 쓰지 않아요.

특히 어머님....

생활비 며 먹고 싶다는 장보는거 등등

아버님이 따로 드린답니다.

저희 때마다 용돈에 뭐 사오라 머 먹고 싶다.

심지어는 쫄면이 먹고 싶다고 하면 분식점 까지 가서 포장해다 드립니다.

동생네... 한달에 두어번 오면서 따로 용돈 드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은 목욕을 일주일마다 가시는데

목욕비를 따로 또 달라고 하십니다.

네, 드립니다.

저희도 드리고 아버님한테도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오만원씩...

몇일전 또 연중행사가 벌어졌네요.

목욕비를 더 줘야 겠답니다.

목욕탕에서 누가 짜장면 한그릇 사주면

난 얻어먹고만 있냐면서 나도 사야하니깐

돈을 더달랍니다.

전 웃으면서 말했지요.

용돈드리는건 그런데 쓰시라고 드리는거예요.

그러고 말았죠.

말이 목욕비 명목이지 일주일에 오만원

그걸로 끝나지도 않아요.

장 구경 간다 돈달라

머 사야한다 돈달라

잔돈있냐?

만원짜리 있냐?

이러면서 하루에 가져가는 돈만 생각해도,,,,

매번그냥 웃으면서 드렸지만

또 목욕비 타령에 화가 났지요.

그런데 이틀후에 올라갔더니

내가 자기를 없이 여긴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하지도 않은말을 했다고 우기면서 버럭 버럭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제가 그런말을 언제 했냐니깐 어제 했답니다.

어제 저를 보시기나 했냐고 물어도

무조건 했다면서 소리 소리 지르는 겁니다.

그런가보죠. 하고 그냥 그자릴 떳네요.

이상황을 신랑한테 말했구요.

그랬더니 신랑은 아무말 없네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지금도 이런상황인데 목욕비 더달라고 하면 더 줘야 맞는거냐고?

그랬더니 신랑도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이번에 더 드린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란걸 신랑도 아는거지요.

더 드리고 나면 얼마 있다가 다른 핑계를 대면서 더 내놓으라고 하거든요.

전 화가나서 자꾸 성질내고 시어머니 욕하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데로 제욕을 하고

신랑은 중간에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

효자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시어머니의 정도가 너무 심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생활비 150만원에 달달히 전기세 심야전기로 40만원 가까이 나옵니다.

두분 통신비 집전화 포함해서 30만원돈 나옵니다.

용돈으로 두분이 달달이 20~30만원 나가고요.

문제의 목욕비 매주 5만원씩 나갑니다.

주중에 장본다 뭐사오라는 돈만 한달에 10만원입니다.

고기를 못먹었다 외식이 하고싶다 해서 한달에 외식비만도 20만원

이렇게 나오면 정말 우리 생홟비 보다 배로 더씁니다.

어쩔땐 빚을 안질수가 없을정도로

적당히좀 쓰셔야지 우리도 빚좀 갚자고 돌려 말하면

니네가 돈흘 헤푸게 쓴다고 타박하네요.

두분이 더 쓴다고는 생각 안하시냐고 하면

니네는 못써도 나는 써야지 내가 돈을 버냐 뭘 하냐? 이러네요.

성질나서 목욕비도 못드리겠다고 하니

신랑은 화내네요.

일을 더 크게 만든다고...

시어머니가 쑈르 하십니다.

아프다고 성질내면서 버럭버럭 뒤로 넘어가죠.

쑈인줄 알면서도 병원에 가서 검사 받고 병원비 부담에

모든게 내탓이 되는거지요.

매번 매해 돈 때문에 이렇게 싸움이 일어납니다.

도대체 해결책이 뭔가요.

시어머니의 끝없는 욕심은 끝나기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