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때문인데 내가 왜 부부상담을 받아야하는지....
행복한날 2012.07.03 11:50:59
남편이 이혼소장을 법원에 저번주에 제출한다고 하더군요... 모르겠습니다. 법원소장을 제출한건지 또 시댁일을 도우러 간건지... 너무나도 거짓말을 잘하는 남편.,..
이젠 믿음도 없습니다.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생활비 안주면 남편과 싸워서 생활비 100만원 받아내는 그런 생활이죠.. 남편은 아이만 보러 오고 .. 제가 해준 밥 안먹고.. 나가서 사먹고 집에 있어도 있는거처럼 서로 느끼지 않는 그런 생활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전 정말 이혼을 해야할지 ... 아님 조금만 더 참아야할지.. 갈등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요.. 어제 남편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부부상담 받아보자고요...
사실 요즘 생리를 안합니다. 물론 스트레스 때문에 조금 늦어질수도 있는거고요...
부부상담 ... 저도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이야기를 해본 결과 아무 도움 안되겠더군요.. 그저 한시간씩 시간 때우기에 불과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했었습니다.
오히려 이지에 글 올리고 저와 같은 동질감에 위로 해주고 힘내란 말... 그래도 어쩌겠냐 살아야지.. 나도 그렇다 그런 글들이 저한테는 더 크나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신랑이 하자고 하니 알았다고 말은 했긴 했지만... 내가 왜 부부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요즘 아이가 이가 나려고 하는지 많이 보채는 편이기도 하고 이젠 저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네요... 지금도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사무실에서 쉴겸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겁니다.
남편이 내가 잘했던지 잘 못했던지 내 편만 들어주면 아무 문제가 없는건데.. 남편은 오히려 시댁식구들과 같이 저를 나쁜사람 취급을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 자기가 키우고 저한테 양육비 뜯어갈 생각... 아님 저 최대한 돈 안줄 생각이요...
법으로 가도 전 아무 죄가 없습니다. 제가 시댁한테 돈을 달라고 한적도 없고 신랑한테 뭐라 한적도 없습니다. 자기 집에는 돈을 주면서 저한테는 1~2만원 따지는 남편.. 그렇다고 제가 외도를 해본적도 없고 아직까지 남편돈 제대로 써 본적도 없고 오히려 남편 월급에서 매달 200에 가깝게 저축해줬습니다. 그런 저를 나쁜여자로 만든것은 저희 남편 그리고 시댁이었습니다.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하는 시어머님, 자기 오빠를 자기 물주처럼 생각하는 시누들... 자기 남편인거처럼 모든것에 해결사처럼 생각하는 동서... 장남이란 명목하에 당연스레 생각하는 친족들.... 저는 이 사람들에게 바라는 거 없습니다. 각자 자기들 형편에 맞춰서 알아서 살기를 원할뿐입니다.
남편이 시어머님께... 혼자 농사 짓기 힘드시면 그만 지으시라고 하고, 자긴 못도와주겠다고 하면 됩니다. 아니면.. 저한테 우리집이 이런 상황인데 내가 가서 좀 도와야 할 상황이다. 애기 너가 봐도 니 일에 아무지장 없겠니..?? 란 상의라도 했었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을겁니다. 축의금, 어머님 용돈, 가족회비 어머님 핸드폰값... 이런저런 저한테 상의없이 자기 마음대로 다 결정하고.. 자기 경조사비 다 하고 술 마실거 다 마시고.. 저한테는 힘들다면서 생활비가 많다고 하는 남편... 100만원주면서 그 돈 다 어디다 쓰냐고... 그러면서 가계부 쓰라고 하더군요...
아이 백일인데도 누구 하나 챙겨준 사람 없더군요.. 그런데 누구 친척 원룸 졌다고 소화기 선물하는 남편....
오늘 아침 지금까지 지내온것들이 순간 머릿속에서 스치면서.. 너무나 화가 나더군요..
내가 왜 부부상담을 받아야하는건지... 시댁에서 알아서살면 아무 문제 없는데...
그 사람들이 이상한건데... 마치 제가 이상한거처럼 되어 버린겁니다.
난 아무잘못 없이 그저 열심히 산건데... 사실상 사치스럽고 낭비하고 분수에 맞지 않게 사는것은 그들인데 제가 마치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랑은 저한테 미친년이다, 귀신들었다.. 우울증... 조울증 별 말을 다 하지만...
남편이 살아온 과정을 보면 안스럽고 잘해주고 싶고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시댁을 생각하고.. 그로 인해 신랑이 나한테 모질게 대하는거 생각하면 화가납니다.
야간근무 나가는 아들 모내기 시키는 부모,, 하루에 두끼만 먹고 살고.. 어려서부터 애기보기, 농사일을 안하면 안되는... 대학교때도 일주일에 막노동을 2번 나가지 않으면 용돈이 없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참 안스럽습니다. 전 대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을때 남편은 지금이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들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지금 나와 사이도 좋지 않고... 시댁과 그런과정임에도 지금도 좋다고 할까....
시댁에서만 알아서 잘 살게 냅두면 되는데요... 남편이 아직도 못느끼고 있어요.. 시어머님이 자신을 남편처럼 생각하고 있다란것을... 시누이가 오빠가 어떻게 해주겠지 의지하고 있다란것을... 아주버님이 계시니까... 란 생각을 하고 있다란 것을... 장손이니까.. 당연스레 모든 책임이 있다란 생각을 .... 이 모든것을 해결할 방법은 남편입니다. 남편만이 해결할수 있는건데... 남편은 아직도 그것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설사 제가 남편 흉을 저희 동서와 봤더라도 동서가 저희 남편한테 전달을 해야하는 부분일까요.. 이것은 저희 부부가 싸우기를 원하는 행동밖에 안됩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저한테 재수씨가 없는말 지어냈겠냐고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를 치더군요... 별거중임에도 시누이한테 돈붙인 남편... 그런데 시누이 오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앞으로는 오빠취급 안한다고 하네요..
답답합니다. 부부상담을 받으면 뭐합니까... 하는 방법을 알려줘도 못하는 남편인데 말입니다.
이혼소장 오기를 기다리면서 오늘도 여기에 넋두리를 해봅니다.
이젠 믿음도 없습니다.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생활비 안주면 남편과 싸워서 생활비 100만원 받아내는 그런 생활이죠.. 남편은 아이만 보러 오고 .. 제가 해준 밥 안먹고.. 나가서 사먹고 집에 있어도 있는거처럼 서로 느끼지 않는 그런 생활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전 정말 이혼을 해야할지 ... 아님 조금만 더 참아야할지.. 갈등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요.. 어제 남편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부부상담 받아보자고요...
사실 요즘 생리를 안합니다. 물론 스트레스 때문에 조금 늦어질수도 있는거고요...
부부상담 ... 저도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이야기를 해본 결과 아무 도움 안되겠더군요.. 그저 한시간씩 시간 때우기에 불과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했었습니다.
오히려 이지에 글 올리고 저와 같은 동질감에 위로 해주고 힘내란 말... 그래도 어쩌겠냐 살아야지.. 나도 그렇다 그런 글들이 저한테는 더 크나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신랑이 하자고 하니 알았다고 말은 했긴 했지만... 내가 왜 부부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요즘 아이가 이가 나려고 하는지 많이 보채는 편이기도 하고 이젠 저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네요... 지금도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사무실에서 쉴겸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겁니다.
남편이 내가 잘했던지 잘 못했던지 내 편만 들어주면 아무 문제가 없는건데.. 남편은 오히려 시댁식구들과 같이 저를 나쁜사람 취급을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 자기가 키우고 저한테 양육비 뜯어갈 생각... 아님 저 최대한 돈 안줄 생각이요...
법으로 가도 전 아무 죄가 없습니다. 제가 시댁한테 돈을 달라고 한적도 없고 신랑한테 뭐라 한적도 없습니다. 자기 집에는 돈을 주면서 저한테는 1~2만원 따지는 남편.. 그렇다고 제가 외도를 해본적도 없고 아직까지 남편돈 제대로 써 본적도 없고 오히려 남편 월급에서 매달 200에 가깝게 저축해줬습니다. 그런 저를 나쁜여자로 만든것은 저희 남편 그리고 시댁이었습니다.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하는 시어머님, 자기 오빠를 자기 물주처럼 생각하는 시누들... 자기 남편인거처럼 모든것에 해결사처럼 생각하는 동서... 장남이란 명목하에 당연스레 생각하는 친족들.... 저는 이 사람들에게 바라는 거 없습니다. 각자 자기들 형편에 맞춰서 알아서 살기를 원할뿐입니다.
남편이 시어머님께... 혼자 농사 짓기 힘드시면 그만 지으시라고 하고, 자긴 못도와주겠다고 하면 됩니다. 아니면.. 저한테 우리집이 이런 상황인데 내가 가서 좀 도와야 할 상황이다. 애기 너가 봐도 니 일에 아무지장 없겠니..?? 란 상의라도 했었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을겁니다. 축의금, 어머님 용돈, 가족회비 어머님 핸드폰값... 이런저런 저한테 상의없이 자기 마음대로 다 결정하고.. 자기 경조사비 다 하고 술 마실거 다 마시고.. 저한테는 힘들다면서 생활비가 많다고 하는 남편... 100만원주면서 그 돈 다 어디다 쓰냐고... 그러면서 가계부 쓰라고 하더군요...
아이 백일인데도 누구 하나 챙겨준 사람 없더군요.. 그런데 누구 친척 원룸 졌다고 소화기 선물하는 남편....
오늘 아침 지금까지 지내온것들이 순간 머릿속에서 스치면서.. 너무나 화가 나더군요..
내가 왜 부부상담을 받아야하는건지... 시댁에서 알아서살면 아무 문제 없는데...
그 사람들이 이상한건데... 마치 제가 이상한거처럼 되어 버린겁니다.
난 아무잘못 없이 그저 열심히 산건데... 사실상 사치스럽고 낭비하고 분수에 맞지 않게 사는것은 그들인데 제가 마치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랑은 저한테 미친년이다, 귀신들었다.. 우울증... 조울증 별 말을 다 하지만...
남편이 살아온 과정을 보면 안스럽고 잘해주고 싶고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시댁을 생각하고.. 그로 인해 신랑이 나한테 모질게 대하는거 생각하면 화가납니다.
야간근무 나가는 아들 모내기 시키는 부모,, 하루에 두끼만 먹고 살고.. 어려서부터 애기보기, 농사일을 안하면 안되는... 대학교때도 일주일에 막노동을 2번 나가지 않으면 용돈이 없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참 안스럽습니다. 전 대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을때 남편은 지금이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들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지금 나와 사이도 좋지 않고... 시댁과 그런과정임에도 지금도 좋다고 할까....
시댁에서만 알아서 잘 살게 냅두면 되는데요... 남편이 아직도 못느끼고 있어요.. 시어머님이 자신을 남편처럼 생각하고 있다란것을... 시누이가 오빠가 어떻게 해주겠지 의지하고 있다란것을... 아주버님이 계시니까... 란 생각을 하고 있다란 것을... 장손이니까.. 당연스레 모든 책임이 있다란 생각을 .... 이 모든것을 해결할 방법은 남편입니다. 남편만이 해결할수 있는건데... 남편은 아직도 그것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설사 제가 남편 흉을 저희 동서와 봤더라도 동서가 저희 남편한테 전달을 해야하는 부분일까요.. 이것은 저희 부부가 싸우기를 원하는 행동밖에 안됩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저한테 재수씨가 없는말 지어냈겠냐고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를 치더군요... 별거중임에도 시누이한테 돈붙인 남편... 그런데 시누이 오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앞으로는 오빠취급 안한다고 하네요..
답답합니다. 부부상담을 받으면 뭐합니까... 하는 방법을 알려줘도 못하는 남편인데 말입니다.
이혼소장 오기를 기다리면서 오늘도 여기에 넋두리를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