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족인데 저희는 신혼도 없었습니다. 시댁식구들땜에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님이 워낙 가족들을 잘 이끌어주신 데다 가족은 함께하고 가끔모이자하면 저도 가족끼리 모여 즐기는걸 친정에서 즐겼기 땜에 좋았어요..잘해줘도 시자는 시자라는 말이 있잖아요..불편할때도 많았어요..아버님돌아가시고 이젠 내가 잘이끌어야지 맘을 먹었었는데..울 시동생결혼하고나서는 지금 3년이 다되가는되도 모이자하면 핑계만대더라구요..놀러한번가자해도 그래도 말이라도 "형수 좋아요언제한번가지뭐"라고 해주면 좋을텐데..대답을머뭇거리더라구요..그래도 그렇게라도 정을붙이라고 만들어주고 배려해주면 겉으로만 "호호호"그러면 시동생이라도 이끌어줘야하는데 "울와이프는 낯갈이를많이해서 함부로 덤비지마"라고 얼굴에 쓰여있어요.전화를 해도 동서가 내가 불편해서 그런가 삼촌이 너무 자주 받아요.."그러면 무슨 얘기하게".....그래서 문자로 보내면 답이오는데요..동서랑 얘기하고 싶은데 왜 막을치고 있는걸까요...항상얘기를 하면 우리영역에는 침범하지마 라는 느낌 확받거든요..이젠 신랑에게도 맘의 문이닫혔어요..저는 나중에 자식한테 잘하라는 말도 안할꺼고 모두 출가를 시켜놓으면 인연끊은듯 살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하시는 말씀이...어느의사의 노모가 아들을상대로 소송을 걸었데요..이유가 아들이 한번도 생활비나 아니면 용돈이라는걸 줘본적이 없데요...그걸본아버지는 그게 아들이문제가 아니라 살림을하고 있는 며느리가 문제라는거죠..그래서 있는사람이더한것도 울동서를보면서느껴요..우린 쥐꼬리만한월급도 매달용돈을 작은 금액이지만 드려요..울엄니는 동서가 용돈 준다는 말씀을 안하시대요..간혹 명절때..이시대는 사람을 감정이 없는사람으로 만드는 시대인가봐요...저는 돈에 재산에 욕심이없었어요.."시동생네가 힘들면 우리보다 조금더 많이 가져가도돼"그런생각으로 살았어요..근데 이젠 욕심을 부려야겠어요..이젠 피해자로 자청하기보단 피해를 안입도록 저도 담을 쌓아야겠어요